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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쌓인 모순 뒤엎은 그들 “두번 다시 나라를 그르치지 말자”

500년 쌓인 모순 뒤엎은 그들 “두번 다시 나라를 그르치지 말자” [박종인의 땅의 歷史] 296. 갑오년 삼국지, 운명의 청일전쟁 6. 500년 모순을 뒤집은 갑오개혁 갑신정변 주역 김옥균은 1894년 조선정부가 보낸 자객 홍종우에 의해 암살된 뒤 부관참시와 능지형을 받았다. 일본 지식인들은 그 잔인한 처형에 경악했다. 고종 정부가 환호작약하는 동안 전쟁이 터졌다. 대원군과 갑신정변 세력이 꿈꾸던 세상을 하나씩 그려갔지만, 일본 측 지원 속에 시작된 갑오개혁은 양날의 칼이었다. 김옥균 처형을 묘사한 일본 판화. /영국박물관 갑오개혁의 시작 1894년 7월 13일 조선 정부는 동학 농민군 요구에 항복해 정부 내에 개혁 담당 기관인 ‘교정청’을 설치했다. 고종은 농민 전쟁 원인을 ‘이제껏 미봉책으로 얼버무..

하루 커피 2~3잔 마시면 심혈관 질환 위험 낮아진다”

하루 커피 2~3잔 마시면 ○○○ 질환 위험 낮아진다”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하루에 2~3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심장병과 불규칙한 심장 박동의 위험성을 낮추고 더 오래 사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최근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ACC) 제 71회 연례 과학 세션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경향은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모두에게 적용됐다. 연구진은 커피가 새로운 심장병이나 기존 심장 질환을 악화시키는 것과 관련이 없고 오히려 심장 보호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말했다. 호주 멜버른에서 부정맥 연구를 하는 피터 M.키슬러 박사는 “커피를 마시면 심장이 빨리 뛸 수 있기 때문에 몇몇 사람들은 커피가 심장 질환을 ..

커피를 마시면 간에 생기는 일 4

커피를 마시면 간에 생기는 일 4 © 제공: 코메디닷컴 [사진=게티이미지뱅크]몸이 찌뿌듯한 아침, 커피를 마시면 기운이 난다. 커피는 당뇨를 막고 심장병 위험을 낮춘다. 커피는 또 간에 좋다. 알코올과 반대로 간을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것. 단 커피가 주는 이득을 고스란히 챙기려면 설탕과 크림은 빼고 마셔야 한다. 커피는 간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까? 미국 ‘잇디스닷컴’이 정리했다. ◆ 간 섬유증 =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 연구진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이들은 간 섬유증에 걸릴 확률이 낮았다. 간 섬유증이란 간에 흉터 조직이 축적되는, 즉 간이 딱딱해지는 현상. 다행인 것은 조기에 발견해 그 즉시 습관을 바꾸고 약을 먹는 등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상태가 호전된다는 점이다. ◆ 효소 = 간..

이명은 난청 조기발견 신호

이명은 난청 조기발견 신호… 5분이상 지속땐 곧장 병원으로” [베스트 닥터의 베스트 건강팁]이명이 곧 난청? 정상인도 이명 겪을수 있지만 노화로 청력 떨어지면 자주 생겨 하루 1회라도 지속땐 난청 의심… 난청, 놔두면 치매 위험도 높아져 “뭐라고” 되물음 잦으면 전조증상… 이명, 소음성 난청땐 ‘삐~’ 소리 박시내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이명이 난청의 경고 신호라는 점을 강조하며 5분 이상 이명이 지속될 경우 곧바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권했다. 서울성모병원 제공 2년 전 40대 중반 여성 진미선(가명) 씨가 박시내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를 찾았다. 진 씨는 한 달 동안 오른쪽 귀의 이명 때문에 큰 고통을 겪었다. 별의별 방법을 다 썼지만 효과가 없어 동네 의원에 갔다. 의사는 오른쪽 ..

코로나 백신의 최강자는?

항체 더 많이 만들더라, 코로나 백신의 최강자는? 모더나 코로나 백신. 모더나나 화이자의 mRNA 백신이 다른 방식 백신보다 뛰어나다는 비교 연구결과가 나왔다. mRNA 백신 중에는 모더나가 화이자보다 특정 항체를 더 많이 유도한다는 결과도 발표됐다./연합뉴스 코로나 백신은 mRNA(전령리보핵신) 방식이 바이러스나 단백질을 이용한 방식보다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mRNA 백신 중에는 모더나 백신이 화이자 백신보다 특정 항체를 더 많이 유도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mRNA 백신이 바이러스, 단백질 방식보다 우위 국제 학술지 네이처는 지난 29일(현지 시각) “미국 라호야 면역학연구소가 코로나 백신의 효능을 같은 조건에서 직접 비교했더니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얀센과 노바백스 백신보다 뛰어나다..

치매 발병전 미리 알려줍니다”… 비싼 장비 없이 정확도 82%

“치매 발병전 미리 알려줍니다”… 비싼 장비 없이 정확도 82%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 AI기술 개발 ‘뉴로젠’ 유전체-인지기능-MRI 분석 종합… 노인 1만명 대상 10년째 자료축적 적은 검사비로 많은 환자 진단 가능… 건보 적용 대비 사회적 비용 절감 임상중인 ‘뉴로AI’ 올 4분기 출시… “조기진단땐 운동-약물치료 병행 뉴로젠 연구원들이 알츠하이머병 예측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해 3차원 뇌 영상을 두고 회의하고 있다. 뉴로젠은 한국인 ‘뇌 표준지도’를 만들어 연구개발에 적용 중이다. 뉴로젠 제공 남궁현 대표 한국에서 현재 85세 이상 남성은 2명 중 1명꼴로 치매를 앓고 있다. 치매는 기억과 언어, 판단력 등의 인지 기능이 감소해 일상생활 유지가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같은 연령대 여성은 3명 중..

치아 사이 음식 끼고 잘 씹히지 않거나 입 마르면 ‘빨간불’

치아 사이 음식 끼고 잘 씹히지 않거나 입 마르면 ‘빨간불’ [베스트 닥터의 베스트 건강팁]중년 이후 잇몸질환 전조 증세는? 잇몸 피나거나 시리면 즉시 치료를… 미루면 더 악화돼 뽑아야 될 수도 치아에 틈 생기면 치간 칫솔 써야… 이쑤시개 자주 쓸땐 2차염증 유발 치아 닳아 음식 잘 안씹혀도 문제… 입 마르면 세균 노출돼 염증 악화 정의원 연세대 치대병원 치주과 교수는 중년 이후 치아 사이에 음식이 자주 끼고 입이 더 마른다면 치과 질환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며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교수는 또 양치질만 제대로 하면 잇몸 질환의 90%는 막을 수 있다고 했다. 연세대 치대병원 제공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치과 질환은 매년 외래 환자 수 1위다. 2020년에는 국민 10명 중 4명 이상(4..

“격리해제 후 폐 사진 찍어라”…전문가의 권고 3월18일2022년

“격리해제 후 폐 사진 찍어라”…전문가의 권고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 검사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2022.3.18/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한 가운데, 격리해제 후 증상이 없더라도 폐 사진을 찍어보라는 전문가의 권고가 나왔다. 자신도 모르는 기관지염이 있는지 확인한 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18일 YTN에 출연해 “큰 병원에 갈 필요 없이 가까운 병의원에서 꼭 폐 사진을 찍어볼 것(을 권고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또 확진자의 격리 기간 대비 바이러스가 배출되는 기간이 더 길다는 조사 결과에 대해 유 교수는 “예전 기준대로 대응하면 우리나라..

에르메스 수첩에 담긴 피카소 연인의 비밀

에르메스 수첩에 담긴 피카소 연인의 비밀 스페인 화가 파블로 피카소(1881~1973)는 여성편력으로 유명하다. 그와 공식적인 연인관계였던 여성만 7명. 그 중 유명한 이는 1936년부터 1945년까지 9년 간 피카소와 함께 했던 도라 마르다. 연인의 초상화도 다수 그렸던 피카소는 마르를 뮤즈 삼아 ‘우는 여인’(1937년)이라는 유명한 작품도 남겼다. 마르는 당시 패션과 광고사진으로 이름을 알린 사진작가였고, 다양한 그림을 남긴 화가였다. 하지만 그는 어느새 ‘작가’보단 ‘피카소의 연인’으로 더 유명해졌다.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열정과 광기, 공허함으로 점철됐던 마르의 삶과 예술가로서의 면모를 재조명한다. 저자가 마르의 발자취를 추적하게 된 계기는 한 권의 다이어리였다. 남편이 아끼던 에르메스 다이어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