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기타)/History(역사) 59

500년 쌓인 모순 뒤엎은 그들 “두번 다시 나라를 그르치지 말자”

500년 쌓인 모순 뒤엎은 그들 “두번 다시 나라를 그르치지 말자” [박종인의 땅의 歷史] 296. 갑오년 삼국지, 운명의 청일전쟁 6. 500년 모순을 뒤집은 갑오개혁 갑신정변 주역 김옥균은 1894년 조선정부가 보낸 자객 홍종우에 의해 암살된 뒤 부관참시와 능지형을 받았다. 일본 지식인들은 그 잔인한 처형에 경악했다. 고종 정부가 환호작약하는 동안 전쟁이 터졌다. 대원군과 갑신정변 세력이 꿈꾸던 세상을 하나씩 그려갔지만, 일본 측 지원 속에 시작된 갑오개혁은 양날의 칼이었다. 김옥균 처형을 묘사한 일본 판화. /영국박물관 갑오개혁의 시작 1894년 7월 13일 조선 정부는 동학 농민군 요구에 항복해 정부 내에 개혁 담당 기관인 ‘교정청’을 설치했다. 고종은 농민 전쟁 원인을 ‘이제껏 미봉책으로 얼버무..

임진왜란 한 서린 '귀무덤'

임진왜란 한 서린 '귀무덤'…일본인, 첫 위령제 올린다 [월드리포트] 임진왜란 한 서린 '귀무덤'…일본인, 첫 위령제 올린다 '교토 평화의 모임', 올해 위령제 개최 계획 발표 일본 교토(京都)시 히가시야마(東山)구의 교토 국립박물관 바로 옆에 도요쿠니(豊國) 신사(神社)가 있습니다. 이 도요쿠니 신사는 사실 일본 곳곳에 흩어져 있는데 교토의 도요쿠니 신사가 전국 도요쿠니 신사의 '총본산' 격입니다. 도요쿠니 신사는 1592년 조선 침략으로 우리에게도 악명 높은 일본 전국시대의 무장(武將)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기리는 곳입니다. 교토 도요쿠니 신사 앞으로는 남북으로 난 큰 길이 하나 있고, 이 길을 건너면 작은 공원 끝에 오래된 주택가를 배경으로 땅 위로 불룩하게 솟아오른 봉분이 하나 나옵니다. 표지판에는..

조선시대 호남·제주 관할한 전라감영 70년 만에 복원

조선시대 호남·제주 관할한 전라감영 70년 만에 복원 사진 크게보기 전주시와 전북도는 7일 '찬란한 꽃, 천년의 열매-전라감영'이라는 주제로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 기념식을 열었다. 사진은 복원된 전라감영. 연합뉴스 "전라감영, 전주 자존심 복원" 조선시대 호남·제주 지역을 관할하던 전라감영이 한국전쟁 때 폭발사고로 사라진 지 70년 만에 복원돼 공개됐다. 1951년 한국전쟁 때 폭발사고로 소실 옛 도청사 철거 후 104억원 들여 복원 선화당 등 건물 7개 옛 위용 드러내 전북·전남·광주·제주 지자체장 축하 전주시와 전북도, 전라감영복원재창조위원회는 7일 오후 3시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에서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 기념식을 열었다. 전라감영은 조선왕조 500년간 전라도와 바다 건너 제주도까지 56개 군·현을..

왜 충청도는 감리교, 전라도는 장로교가 많을까

[김한수의 오마이갓]왜 충청도는 감리교, 전라도는 장로교가 많을까 ◇영국에서 시작된 세 교파-성공회, 감리교, 구세군 1990년대 초반 광화문 사거리 옛 국제극장 자리에 새 빌딩이 들어섰습니다. 조선일보 편집국 근처라 그 앞을 자주 지나곤 했는데, 건물 앞엔 큰 돌에 ‘감리회관’이라고 적혀 있었죠. 처음에는 그 건물이 건설 감리 회사들의 회관인 줄 알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감리’는 한자로 쓰면 건설감리나 감리교나 똑같이 ‘監理’입니다. 그 건물이 감리교 교단(정식 명칭은 기독교대한감리회) 건물이란 걸 알게 된 것은 꽤 시간이 지나서였습니다. 감리교는 영어로는 ‘Methodist church’입니다. 직역하면 ‘규칙주의자 교회’쯤 되겠지요. 감리교 창시자인 영국의 존 웨슬리(1703~1791) 목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