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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복통, '췌장염' 60% 음주가 원인…조기 검사 시 호전 가능성↑

잦은 복통, '췌장염' 60% 음주가 원인…조기 검사 시 호전 가능성↑ 만성췌장염 60%, 급성췌장염의 30~60%가 음주가 원인 ↑ 사진=서울대병원 제공. 췌장은 우리 몸의 은둔한 장기로 불립니다. 손바닥 절반 정도의 크기인 데다, 여러 장기에 둘러싸인 채 몸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췌장 질환은 단순 검사만으로 조기 발견이 어렵고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췌장에 있어서 대표 질환은 '췌장염'입니다. 췌장염은 소화 기능과 각종 호르몬 분비 역할을 하는 췌장에 염증이 생긴 상태입니다. 이는 급성과 만성으로 나뉩니다. 급성췌장염은 마약성 진통제가 필요할 정도로 매우 통증이 강한 게 특징입니다. 이외에도 염증 반응에 의한 발열이나..

나이 먹어 근육 줄면 숨쉬기도 어려워진다

나이 먹어 근육 줄면 숨쉬기도 어려워진다 나이가 들어 뼈 무게와 근육량이 줄고 체지방량이 늘면 폐 기능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재활의학과 박철현 교수, 임한솔 전공의 연구팀은 고령인구에서 나타나는 골량 및 근육량이 감소하면서 동시에 체지방량이 증가하는 종합 증상을 일컫는 ‘골다공증-근감소성 비만(OSO)’에 노출된 사람의 경우 폐쇄성 폐 기능 위험도가 크게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지난 2012~2018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50세 이상 성인 2만8623명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골·근감소증과 비만이 없는 정상 집단과 해당 증상을 1~3개 보유한 집단으로 나눠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1가지 증상만 있는 집단은 ..

설탕 음료 하루 1병, 간암 위험 85% 높인다

설탕 음료 하루 1병, 간암 위험 85% 높인다 만성 간질환을 방치하면 간경화, 간암으로 번져 사망률이 높아진다. 과거에는 B형, C형 간염과 같은 바이러스 질환이 주된 원인이었지만 최근에는 알코올성 간염이나 비만에 의한 지방간 등이 더 큰 원인이다. 최근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에서, 설탕이 들어간 단맛의 음료와 간질환의 관련성을 조사한 연구를 미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 여성 건강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폐경기에 들어선 50~79세 미국 여성 9만8786명을 연구 대상으로 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표준화된 질문지를 이용해서 ‘설탕 음료’ 및 인공 감미료 음료 섭취량을 3년마다 조사한 후 평균 20년을 관찰하면서, 간암 발생 여부, 지방간, 간경화 등 간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207명에게서..

보청기가 당뇨환자 치매 막아준다... 꼭 써야할 사람들은?

보청기가 당뇨환자 치매 막아준다... 꼭 써야할 사람들은? 나이 들어 청력 장애가 오면 인지 기능이 떨어지거나 치매에 걸릴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그래서 보청기로 청력을 개선함으로써 치매를 예방하려는 노력이 있었다. 일부 관찰 연구에서 그 효용성이 확인됐지만, 보청기를 직접 적용하여 그 변화를 보는 중재 연구에서는 효과가 입증되지 않아 논란이 있어 왔다. 최근 논문 인용 지수가 가장 높은 영국의 학술지 랜싯에 보청기 사용이 치매 예방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한 중재 연구가 발표됐다. 연구는 청력 장애가 있지만 인지 장애나 치매가 없는 70~84세 미국인 노인 977명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 대상자를 무작위로 두 무리로 나눠 한 그룹은 보청기를 쓰게 했고, 다른 그룹은 일반적 건강 교육만 받도록 했다. 그 후..

지방간 있으면 대장암 위험 2배... 병은 짝지어서 온다

지방간 있으면 대장암 위험 2배... 병은 짝지어서 온다 1 게티이미지뱅크 건강검진에서 한 가지 질병이 발견되면, 그것만 있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그 질병이 발생하는 원리와 비슷한 다른 질병이 몸속 어딘가에 숨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비만과 관련하여 대장 용종(폴립)이 있는 사람은 담석증이 있는 경우가 흔하다. 이는 반대로 복부 초음파에서 담석증이 발견됐으면, 대장내시경으로 폴립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게 좋다는 의미다. 증상이 없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건강 위해 요인을 찾아내는 건강검진센터는 이 같은 ‘질병 위험 짝짓기’ 연구를 많이 한다. 단일 기관으로 국내 최대 건강검진을 운영하는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는 최근 10년간 건강검진 관련 연구 논문을 250여 편 내놨다. 논문을 통해 특정..

겨울만큼 뇌졸중 위험 크다... 여름을 노리는 10가지 질병

겨울만큼 뇌졸중 위험 크다... 여름을 노리는 10가지 질병 폭염에 땀 줄줄... 자칫하면 요로결석·방광염 악화 1 게티이미지뱅크 곧 장마가 지나가면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고온 다습한 여름이 되면 평소 잠잠히 있던 질병이 악화되는 경우가 생긴다. 대표적인 것이 요로결석이다. 결석은 주로 신장에서 요관으로 나가는 출구, 요관에서 방광으로 들어가는 입구 등에 있다가 요로를 막아서 문제를 일으킨다. 여름철 땀이나 호흡으로 배출되는 수분량이 많아지면, 소변량이 줄어들면서 평소 소변 물에 떠 있던 결석이 요로를 막을 확률이 높아진다. 극심한 통증과 출혈이 생길 수 있다. 소변 속 칼슘 농도도 높아져 결석 크기가 커질 수 있다. 요로 결석을 예방하려면 물을 자주 마셔서 체내 수분을 유지해야 한다. ..

치매 초기 진압 하나…인지력 저하 35% 감소 시킨 이 약

치매 초기 진압 하나…인지력 저하 35% 감소 시킨 이 약 사진출처=pixabay 알츠하이머로 인한 인지기능 저하를 늦출 수 있는 치료제가 잇따라 개발되고 있다.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신약 ‘도나네맙’이 알츠하이머 초기 진행을 늦추는 것으로 17일(현지 시간) 의학저널 ‘미국의학협회지’에 보고됐다. 일라이 릴리의 존 심스 박사팀에 따르면 초기 알츠하이머 증상을 보인 평균 연령 73세의 환자 1736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도나네맙을 복용한 환자는 가짜 약(위약)을 복용한 환자 대비 인지 저하 속도가 약 35%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억력 및 사고력 감퇴가 나타난 초기 상태에서 곧바로 약물치료를 시작하면 치매 진행을 60%가까이 늦출 수 있다는 데이터도..

인지능력 저하 속도 27% 늦췄다…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FDA 승인

인지능력 저하 속도 27% 늦췄다…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FDA 승인 27 미국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 /AP 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를 정식 승인했다. 그동안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인지기능을 일시 개선하는 효과밖에 없었으나 레켐비의 경우 진행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는 최초의 약물로 주목받고 있다. 6일(현지시각) AP통신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레켐비는 미국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공동 개발했다. 알츠하이머 유발 단백질 아밀로이드베타(Aβ)의 축적을 막는 항체치료제로 2주에 한 번 정맥 주사로 투여한다. 단 알츠하이머 치매 초기 환자와 경도인지장애(MCI) 환자에 한해 사용할 수 ..

세계 장수촌 식단의 비밀... ‘이것’ 먹으면 100살까지 살 수 있다

세계 장수촌 식단의 비밀... ‘이것’ 먹으면 100살까지 살 수 있다 5 '요즘X두부'에 소개된 다양한 두부./수작걸다 작고 소박한 음식이 포만감을 주고 영양가도 매우 풍부하며 100세 시대 장수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그 주인공은 우리가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콩이다. 대두, 완두콩, 렌틸콩, 병아리콩 등 콩류가 장수에 도움을 준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30일 CNN에 따르면 세계 각국의 장수촌인 ‘블루존(blue zones)’ 보도와 답사에 수십년을 바친 작가 댄 뷰트너는 “내가 방문한 모든 블루존에서 콩류는 식당의 주요 구성 요소였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블루존은 그리스의 이카리아, 일본의 오키나와, 코스타리카의 니코야, 미국 캘리포니아의 로마린, 이탈리아의 사르데냐섬 등인데, 이곳에 거..

내 몸에 갑자기 생긴 반점, 피부암일까?

내 몸에 갑자기 생긴 반점, 피부암일까? 가장 중요한 피부암 위험 인자는 '자외선 노출' 전문의 "몸에 있는 점·손발톱의 흑색 선 주기적으로 관찰해야…크기나 모양 변했다면 피부과 조기 진료 중요" ↑ 피부 진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전국에서 한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린 가운데, 오늘(17일)도 자외선 지수가 '높음' 또는 '매우 높음' 수준을 보였습니다. 날이 갈수록 강해지는 자외선에 피부암 진단 환자 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2020년 피부암 환자는 7,08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피부는 표피, 진피, 피하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피부암은 이러한 피부를 구성하는 모든 조직과 세포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피부 조직 구성도. /사진=서울아산병원 피부암은 피부에 발생한 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