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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살 세계 최고령 현직 의사, ‘예리한 두뇌 유지하는 방법 셋’

101살 세계 최고령 현직 의사, ‘예리한 두뇌 유지하는 방법 셋’ 19 기네스북에 '세계 최고령 현직 의사'로 등재된 하워드 터커(101) 신경과 전문의. /하워드 터커 페이스북 세계 최고령 현직 의사 하워드 터커는 1922년생, 올해 101세다. 미국 출생의 터커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70년 넘게 신경과 전문의로 일하고 있다. 2021년 2월 최고령 현직 의사로 기네스북에도 오른 그가 ‘두뇌를 예리하게 유지하는 비결’을 소개했다. 9일(현지시각) 터커는 미국 CNBC를 통해 “사람들은 제게 두뇌를 예리하게 유지하는 비결을 자주 묻는다”며 “좋은 유전자와 행운이 약간의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뇌의 처리능력이 떨어지는 자연스러운 변화를 겪게 된다”고 했다. 뇌의 일부 영역이 ..

지방간 있으면 대장암 위험 2배... 병은 짝지어서 온다

지방간 있으면 대장암 위험 2배... 병은 짝지어서 온다 1 게티이미지뱅크 건강검진에서 한 가지 질병이 발견되면, 그것만 있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그 질병이 발생하는 원리와 비슷한 다른 질병이 몸속 어딘가에 숨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비만과 관련하여 대장 용종(폴립)이 있는 사람은 담석증이 있는 경우가 흔하다. 이는 반대로 복부 초음파에서 담석증이 발견됐으면, 대장내시경으로 폴립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게 좋다는 의미다. 증상이 없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건강 위해 요인을 찾아내는 건강검진센터는 이 같은 ‘질병 위험 짝짓기’ 연구를 많이 한다. 단일 기관으로 국내 최대 건강검진을 운영하는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는 최근 10년간 건강검진 관련 연구 논문을 250여 편 내놨다. 논문을 통해 특정..

노화 근육에 전기 자극 줬더니 회복 효과 나타났다

노화 근육에 전기 자극 줬더니 회복 효과 나타났다 /DGIST 'Silver electroceutical technology to treat sarcopenia' 논문 캡처 노화로 인한 근육감소증 치료에 전기자극이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재 근육감소증을 늦출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운동 뿐이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뉴바이올로지학과 김민석 교수, 김민영 씨(석박사통합과정) 연구팀은 노화된 근육에 최적화된 전기자극을 줬을 때 근육이 회복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근감소증 치료를 위한 은 전기 치료 기술’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게재됐다. 연구진은 먼저 6주간 주 5회 젊은 골격근 세포와 늙은 골격근 세포에 전기자극..

모든 종류 암 종양 죽이는 약 개발했다"

모든 종류 암 종양 죽이는 약 개발했다" ↑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 지난 8월 1일(현지시간) 미국 최고의 암 치료 및 연구 기관인 시티 오브 호프 국립 메디컬 센터는 전임상 연구에서 모든 고형 악성 종양(암 종양)을 죽일 수 있는 표적 화학 요법 약물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언급된 전임상 연구는 셀 케미컬 바이올로지 저널에 논문 형태로 게재되었습니다. 앞서 언급한 약물(AOH1996)은 종양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데 사용되는 경구용 저분자 PCNA(증식 세포 핵 항원) 억제제입니다. 전임상 시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자들은 70개 이상의 암 세포주와 여러 정상 세포 그룹에서 AOH1996을 테스트했으며, 이 임상시험 요법은 손상된 DNA를 가진 세포가 분열하는 것을 차단..

“무리하게 근육 키우다 무너진 몸, 달리기로 되살렸죠”[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무리하게 근육 키우다 무너진 몸, 달리기로 되살렸죠”[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가정주부인 심연수 씨(46)는 2020년 4월 한 보디빌딩대회 여자부에서 2위를 한 뒤 몸이 급격히 나빠졌다. 근육을 키우며 6개월 지속한 극단적인 식이요법 탓에 몸에 이상이 와 결국 대상포진까지 앓게 됐다. 심연수 씨가 7월30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을 달리고 있다(왼쪽 사진). 심 씨가 2020년 4월 한 보디빌딩대회에 출전해 포즈를 취한 모습(오른쪽 사진).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심연수 씨 제공 “대회출전을 위해 근육의 선명도를 높이고 단시간에 근육을 키우려고 선수들이 하는 극단적인 식이요법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문제가 된 것 같아요. 6개월간 지속했고 좋은 성과도 냈는데 대회 끝난 ..

시간 없어 운동 못한다? 주말에 몰아서 하면 효과는

시간 없어 운동 못한다? 주말에 몰아서 하면 효과는 일주일에 150분 이상 꾸준히 운동하면,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 그런데 운동을 매일 하지 않고, 같은 양을 주말에 몰아서 해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이전 연구들은 기억에 의존해서 운동량을 측정했기 때문에 부정확할 가능성이 있고, 주말의 과도한 운동이 부상을 일으킬 문제도 있어왔다. 최근 하버드대 연구팀은 운동량을 객관적으로 정밀 측정하고, 주말 운동의 효과를 재평가한 연구를 미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 연구는 평균 62세 영국인 8만9573명을 대상으로 했다. 손목에 운동 강도와 변화를 측정하는 가속도계를 달게 하고 매일 운동 패턴을 객관적으로 파악했다. 이후 5년간 추적 관찰하면서 심혈관계 질환 ..

“그저 달렸을 뿐인데…체중 줄고 건강 체질 됐어요”[베스트 닥터의 베스트 건강법]

“그저 달렸을 뿐인데…체중 줄고 건강 체질 됐어요”[베스트 닥터의 베스트 건강법] 서현민 한양대 구리병원 피부과 교수 운동 싫어하다 우연히 달리기 입문 4개월 만에 마라톤 하프코스 도전 풀코스 4회 만에 3시간 38분 기록 3시간 이내 결승선 끊는 게 목표 마라톤 시작한 후 운동 습관 정착 주 4회 운동, 자전거 출퇴근도 크게보기서현민 한양대 구리병원 교수는 체중감량을 위해 달리기를 시작했다가 마라톤에 빠져들었다. 달리고 4개월 만에 체중이 9kg 빠지면서 건강 체질로 돌아왔다. 서 교수가 한양대 운동장을 달리고 있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서현민 한양대 구리병원 피부과 교수(36)는 30대 초반까지도 운동을 해 본 적이 거의 없다. 전공의 때 수영을 배운 적이 있지만 아주 잠깐이었다..

아침 식사 ‘8시 이전’과 ‘9시 이후’...당뇨병 발병률 차이 컸다8시 이전 식사가 59% 낮아

/메디컬익스프레스 오전 8시 이전에 규칙적인 아침 식사를 하는 것이 2형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 시각) 메디컬 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스페인 세계건강 연구소(ISGlobal)의 안나 팔로마르-크로스 박사 연구진은 프랑스 보건의학 연구소(INSERM)와 함께 프랑스 ‘영양-건강 연구’에 등록된 10만3312명의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국제 역학 협회 학술지 ‘국제 역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구진이 사용한 자료에는 연속적이지 않은 3일 동안의 하루 식사 횟수와 시간을 조사한 결과와 평균 7.4년간의 건강 추적 기록이 포함됐다. 이 기간에 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은 963명이었다. 연구진에 따르면 똑같이 규칙적인 아침 식..

겨울만큼 뇌졸중 위험 크다... 여름을 노리는 10가지 질병

겨울만큼 뇌졸중 위험 크다... 여름을 노리는 10가지 질병 폭염에 땀 줄줄... 자칫하면 요로결석·방광염 악화 1 게티이미지뱅크 곧 장마가 지나가면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고온 다습한 여름이 되면 평소 잠잠히 있던 질병이 악화되는 경우가 생긴다. 대표적인 것이 요로결석이다. 결석은 주로 신장에서 요관으로 나가는 출구, 요관에서 방광으로 들어가는 입구 등에 있다가 요로를 막아서 문제를 일으킨다. 여름철 땀이나 호흡으로 배출되는 수분량이 많아지면, 소변량이 줄어들면서 평소 소변 물에 떠 있던 결석이 요로를 막을 확률이 높아진다. 극심한 통증과 출혈이 생길 수 있다. 소변 속 칼슘 농도도 높아져 결석 크기가 커질 수 있다. 요로 결석을 예방하려면 물을 자주 마셔서 체내 수분을 유지해야 한다. ..

고기 즐겨먹는 100세 헨리 키신저, 장수 비결은 생활 습관 아닌 호기심

고기 즐겨먹는 100세 헨리 키신저, 장수 비결은 생활 습관 아닌 호기심 2 19일 헨리 키신저 국무장관이 중국 왕이 외교부장관을 만나고 있다./AFP 연합뉴스 미소(美蘇) 데탕트, 미중 수교 등 20세기 중반부터 세계사 흐름을 이끌었던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올해 100세 되었다. 1923년생이다. 그의 아들은 최근 미국 신문 워싱턴포스트지에 ‘나의 아버지 헨리 키신저의 백세 장수 비결’이라는 기고를 했다. 격동과 긴장의 삶을 살아 왔고, 백 살이 된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바탕을 가까이 지켜본 아들이 설명했으니, 장수학자로서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다. 키신저는 독일식 소시지와 돈가스처럼 쇠고기를 튀겨 먹는 비너 슈니첼을 즐기고 있다. 소식이나 채식과는 거리가 멀다. 스포츠도 보기를 좋아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