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미생물로 '장내 염증' 진단한다
먹는 미생물로 '장내 염증' 진단한다 [앵커] 대장 내시경은 밥을 굶고, 전날 밤에 엄청난 양의 물을 마셔야 하는 고통을 겪어야 하는데요. 이런 불편 없이도 똑똑한 미생물을 활용해 장내 염증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우리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구화 식습관과 면역학적, 유전적 요인들로 궤양성 대장염 같은 염증성 장 질환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 진단은 내시경이나 분변 검사, CT, MRI 촬영 등 다양하지만, 비용 문제나 불편 호소 등 단점이 뒤따랐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염증 반응으로 생성되는 질산염 등을 장내 미생물이 직접 감지하는 방식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우승균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UST 박사과정 (제1저자) : 프로바이오틱스 미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