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은 폐 및 기관지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사망률이 높은 무서운 암이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사망원인 1위도 암인데 특히 폐암에 따른 사망률이 1위를 차지했다. 폐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80% 정도는 상당히 진행된 후에 발견된다. 5년 생존율이 16.7%에 불과하고 재발률도 높다. 하지만 하루 한 알 복용으로 폐암을 치료하는 표적치료제 이레사가 등장하면서 부작용을 줄이고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1990년대 초 표적 치료의 가능성 인식 1980년대 초 표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라고 알려진 세포 표피 분자가 암세포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분자생물학이 발전함에 따라 1984년에 유전자 분석기법을 통해 EG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