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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기능 최대한 살리는 로봇수술의

암덩어리 핀셋 제거… 콩팥기능 최대한 살리는 로봇수술의 [떠오르는 베스트 닥터]〈27〉홍성후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홍성후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난치성 신장암 로봇 수술 분야에서 특히 이름이 많이 알려져 있다. 홍교수는 최근에는 신장암 수술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5년 전 40대 여성 A 씨가 홍성후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50)를 찾아왔다. 다른 병원에서 신장암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10cm 크기의 암 덩어리가 깊숙이 박혀 있었다. 수술 직전에 A 씨에게서 편지 한 통이 왔다. “결혼하면서 남편과 약속했습니다. 태어난 날은 다르지만 죽는 날은 함께하기로. 그 약속을 못 지킬까 두렵습니다.” 늘 수술에 ..

외국에서 더 유명한 척추 명의

코로나 사태도 막지 못한 ‘방한 수술’… 외국에서 더 유명한 척추 명의 [떠오르는 베스트 닥터]〈26〉이성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 이성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중에도 외국의 VIP 환자가 방한해 수술받을 정도로 널리 알려진 명의다. 국내 처음으로 척추 수술용 로봇을 개발한 의사이기도 하다. 세브란스병원 제공 지난해 2월 이성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50)는 우즈베키스탄의 한 병원으로부터 척추협착증 수술 의뢰를 받았다. 환자는 은퇴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고위 인사 A 씨였다. 이 교수는 현지에서 다른 환자의 척추 수술을 한 적이 있다. 이 교수의 이름이 현지에서 꽤 알려졌던 것이다. 한 달 후인 3월 11일로 수술 날짜를 정했다. 하지만 곧 국내에서..

꽃밭에 서면 / 이해인

꽃밭에 서면 / 이해인 꽃밭에 서면 큰 소리로 꽈리를 불고 싶다 피리를 불듯이 순결한 마음으로 꽈리 속의 자디잔 씨알처럼 내 가슴에 가득 찬 근심 걱정 후련히 쏟아 내며 꽈리를 불고 싶다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동그란 마음으로 꽃밭에 서면 저녁노을 바라보며 지는 꽃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하고 싶다 남의 잘못을 진심으로 용서하고 나의 잘못을 진심으로 용서받고 싶다 꽃들의 죄없는 웃음소리 붉게 타오르는 꽃밭에 서면

위식도 역류 질환, 약만큼 중요한 ‘이것’

위식도 역류 질환, 약만큼 중요한 ‘이것’ Dr.이은봉의 의학 연구 다이제스트 위식도 역류 질환은 인구의 5~10%가 겪고 있는 흔한 질환이다. 사람 위에는 강한 산성의 위액이 있어서 음식을 소화시키는데, 이 위액이 식도로 역류해서 올라오면 속쓰림, 삼키기 어려운 연하곤란 등 다양한 증상을 일으킨다. 위식도 역류가 있는 경우, 위산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을 치료제로 사용한다. 약제 이외에도 음식이나 생활 습관 개선도 치료에 중요하다. 최근 미국의사협회지 내과편에 생활 습관이 질환 개선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분석한 논문이 실렸다. 연구팀은 간호사 건강 연구에 참여한 미국인 여성 약 4만3000명을 대상으로, 매년 2회 표준화된 질문지를 통해 역류 예방 생활 습관에 대해 조사하고, 10년 후에 위식도 역류..

허리 건강 지키는 초간단 운동법

코로나 집콕’에 가장 취약…허리 건강 지키는 초간단 운동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지 어느덧 1년이 지났습니다. 평범한 일상에 갑자기 많은 제약이 생기면서 우리의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을지 모릅니다. 고향 방문과 친지 모임이 어려운 이번 설 연휴, 놓치고 있던 나와 가족의 건강 상태를 꼼꼼히 챙겨봅시다. 의학적인 지식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중앙일보가 서울아산병원 분야별 명의의 도움을 받아 가족별 ‘건강 이상 징후, 그냥 넘기지 마세요’ 체크리스트 5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첫 번째는 허리 통증입니다. 김원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과 교수의 도움을 받아 허리 건강 지키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 코로나19가 우리나라를 덮친 지 1년이 넘었다. 이제 많은 직장인이 출근 대신 재택근무를 하..

한번 사는 인생, 가장 빛나는 나이는 60~75세

한번 사는 인생, 가장 빛나는 나이는 60~75세 정년 탐구-1일본에서 고령자 기준을 75세로 올린다거나 정년퇴직 연한을 70세로 상향하려 한다는 뉴스에 대한 한국 독자들의 반응을 보면 약간 걱정스럴 때가 있다. ‘정년을 없앤다’, 혹은 ‘정년을 연장한다’고 하면 나이 먹어서도 예전과 같은 일을 하고 같은 대우를 받는 것을 막연하게 떠올리는 분들이 있어 보여서다. 일본에서는 2013년 4월부터 ‘고령자 고용안정법’이 시행돼 퇴직하는 직원이 원할 경우 기업이 65세까지 고용을 보장하도록 의무화했다. 한국 정부가 유사한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하니 실제 현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은퇴한 후 젊은이들로 구성된 회사에 인턴으로 재취업하는 스토리를 다룬 영화 ‘인턴’의 한 장면 ○준..

카테고리 없음 2021.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