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동생은 도련님인데 내 동생은 처남? OO씨로 통일해도 됩니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0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못골시장이 제수를 구매하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뉴스1 '좋은 사람 만나면 결혼하고 싶다가도, 형제자매한테 서방님, 아주버님, 도련님, 아가씨 호칭 쓰려고 하니까 힘이 들어요. 그냥 OO씨, 여자는 언니 동생 하고 싶은데 상관 안 하는 시가 만난 사람이 있나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고민을 재구성 명절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게 가족 간 호칭에 대한 고민이다. 가부장적인 문화에서부터 이어진 가족 호칭은 복잡하고, 남녀 가족에 대해 전혀 다른 표현을 쓴다는 점에서 성(性)비대칭적, 성차별적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남편의 집안을 높여 부르는 말인 '댁'을 붙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