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간다해도 세월은 간다해도 -平田 빛고운 단풍 골라 그리운 사연적어 바람결에 부친편지 수신처 몰라 내 가슴에 돌아오네.. 가을비 조용히 내리는 아침 빗줄기가 전하여줄까 문자 꾹꾹 눌러 허공에 띄웠는데 전화기는 진동않고 내 가슴만 뜨르르 뜨르르... 떨어진 낙엽 바람에 흩어져 버리듯 그리움.. Etc.(기타)/collection(모음집) 2012.10.27
잠들지 못한 밤/정회정 잠들지 못한 밤 주연 정희정 코스모스 일렁이는 꽃잎 위에 눕고 싶다. 선녀의 날개처럼 한들거리는 코스모스 꽃잎 이불 위에서 나비 잠을 잘까? 꽃잠을 잘까? 곱게 물든 이 가을꽃 바람 따라 내려와 포근하게 나를 덮어줄 낙엽 이불 덥고 한숨 푹 자고 싶다. 그동안 편히 잠들지 못한 부질.. Etc.(기타)/collection(모음집) 2012.10.23
좋은 글 한결같은 마음으로 오늘 목마르지 않다 하여 우물물에 돌 던지지 마라. 오늘 필요하지 않다 하여 친구를 팔꿈치로 떼밀지 마라. 오늘 배신하면 내일은 배신당한다. 사람의 우수(優秀)한 지능은 개구리 지능과 동률을 이룰 때가 많다. 개구리가 올챙이 적 시절을, 까맣게 잊듯 사람들도, 自.. Etc.(기타)/collection(모음집) 2012.10.20
시 한편 <빨랫줄에서의 짧은 휴식> - 시 : 돌샘/이길옥 - 몇 날을 바람나 돌아다니며 얻은 몸엣것 버리려고 세탁기 안에서 어지럽게 돌다가 나와 멀미난 물기 툭툭 털어내고 피곤한 몸을 건다. 나른한 오후 옷걸이에 걸린 축 처진 어깨를 바람이 툭 치고 지나가고 햇살이 간지럽게 만져본다. 맘.. Etc.(기타)/collection(모음집) 2012.10.20
해후 / 고정현 해후 牛步/고정현 그리워하는 것으로도 마음이 즐겁습니다. 전화의 목소리만으로도 가슴이 훈훈했답니다. 하물며 그 눈빛과 그 웃는 얼굴과 그 손을 잡는 것과 그를 안아주는 것이야 말로 내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지요. 나의 행복은 만남으로 더욱 아름다워지기에 내 삶에 있어 피붙이.. Etc.(기타)/collection(모음집) 2012.10.17
가을엽서에 붙이는 편지 / 이용주 가을엽서에 붙이는 편지 / 이용주 가진 것 보다 연민하는 것은 그리운 사랑이었다 연민도 운명이었기에 애착도 지울 수 없는 운명이라고 나 홀로 일어서야 그대 창가에 머무는 숨소리 별을 안듯 몸을 던지며 용서에 용서를 해야 그대의 갈대에 비로소 나를 묻고만 간다 그렇게 그렇게 가.. Etc.(기타)/collection(모음집) 2012.10.17
가을 그리고 기차여행 가을, 그리고 기차여행/ 현 영진 가끔은, 어디론가 혼자 떠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사시사철 변하는 계절을 보며 여행을 하리라 자신했지만 살아가면서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인지 삶의 굴레라는 멍에를 씌운 채 차마 벗어 던져 버리지 못하고 종착역을 거의 와버린 거 같습니다. .. Etc.(기타)/collection(모음집) 2012.10.17
우리가 낙엽되어 바람에 날려도 / 용혜원 ♡ 우리가 낙엽 되어 바람에 날려도 / 용혜원 ♡ 가을이 홀로 떠나기 싫어 나무 허리를 붙잡고 마구 흔들어댈 때면 그리운 얼굴들이 자꾸만 머리 속을 맴돌아 눈물이 글썽이게 만든다 가을이 떠나기 위한 발걸음이 빨라져가고 바람에 날리우면 낙엽들이 쌓여져가고 그리움이 내 마음에 .. Etc.(기타)/collection(모음집) 2012.10.17
추억의 끝을 붙잡고 추억의 끝을 붙잡고 물안개 자욱한 강마을 별빛 자부룩히 물위에 떠오를 때 스산한 바람이 비웃듯 창가에서 기웃거리면 군무에 몰두한 갈대 사이로 뚜벅뚜벅 걸어오는 아슴한 추억 하나 초야의 꿈처럼 싱그러워지는 아직도 못다 한 속삭임 있었구나 알 것 같다 뱃길 끓긴 나루터 지날때 .. Etc.(기타)/collection(모음집) 2012.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