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술과 인생 그리고 사랑 주거니 받거니 허물을 깨는 건 술이요 주어도 받아도 그리움이 쌓이는 건 사랑이다. 뱃속을 채우는 건 술이요 영혼을 채우는 건 사랑이다. 손으로 마시는 건 술이요 가슴으로 마시는 건 사랑이다. 아무에게나 줄 수 있는 건 술이요 한 사람에게만 줄 수 있는 건 사.. Etc.(기타)/collection(모음집) 2012.11.01
좋은 글 ♡...차 한 잔에 가을을 타서....♡ 차 한 잔에 가을을 타서 마실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아직 향기 가시지 않은 은은함이어도 좋고, 갈색빛 물든 쓸쓸한 빛깔이어도 좋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도 철들어 깊은 가을을 함께 바라볼 수 있는 가슴 속에 풍경화 하나 그리고 싶다. 차 .. Etc.(기타)/collection(모음집) 2012.11.01
비 내리는 가을밤 아래 표시하기 클릭 비내리는 가을밤 kung4001 나그네새들 지나는 가을 길목마다 산국 노란 심지 돋우어 등불로 켜지고 창밖을 떠돌던 바람도 날개를 접는가을밤 빗소리에 취해서 비틀거리다 잠이 들었다 누군가 두고 떠난 빛바랜 여름 노래 가을 새벽 그믐달 처럼 고요해지고 시나브로 구.. Etc.(기타)/collection(모음집) 2012.10.27
세월은 간다해도 세월은 간다해도 -平田 빛고운 단풍 골라 그리운 사연적어 바람결에 부친편지 수신처 몰라 내 가슴에 돌아오네.. 가을비 조용히 내리는 아침 빗줄기가 전하여줄까 문자 꾹꾹 눌러 허공에 띄웠는데 전화기는 진동않고 내 가슴만 뜨르르 뜨르르... 떨어진 낙엽 바람에 흩어져 버리듯 그리움.. Etc.(기타)/collection(모음집) 2012.10.27
잠들지 못한 밤/정회정 잠들지 못한 밤 주연 정희정 코스모스 일렁이는 꽃잎 위에 눕고 싶다. 선녀의 날개처럼 한들거리는 코스모스 꽃잎 이불 위에서 나비 잠을 잘까? 꽃잠을 잘까? 곱게 물든 이 가을꽃 바람 따라 내려와 포근하게 나를 덮어줄 낙엽 이불 덥고 한숨 푹 자고 싶다. 그동안 편히 잠들지 못한 부질.. Etc.(기타)/collection(모음집) 2012.10.23
좋은 글 한결같은 마음으로 오늘 목마르지 않다 하여 우물물에 돌 던지지 마라. 오늘 필요하지 않다 하여 친구를 팔꿈치로 떼밀지 마라. 오늘 배신하면 내일은 배신당한다. 사람의 우수(優秀)한 지능은 개구리 지능과 동률을 이룰 때가 많다. 개구리가 올챙이 적 시절을, 까맣게 잊듯 사람들도, 自.. Etc.(기타)/collection(모음집) 2012.10.20
시 한편 <빨랫줄에서의 짧은 휴식> - 시 : 돌샘/이길옥 - 몇 날을 바람나 돌아다니며 얻은 몸엣것 버리려고 세탁기 안에서 어지럽게 돌다가 나와 멀미난 물기 툭툭 털어내고 피곤한 몸을 건다. 나른한 오후 옷걸이에 걸린 축 처진 어깨를 바람이 툭 치고 지나가고 햇살이 간지럽게 만져본다. 맘.. Etc.(기타)/collection(모음집) 2012.10.20
해후 / 고정현 해후 牛步/고정현 그리워하는 것으로도 마음이 즐겁습니다. 전화의 목소리만으로도 가슴이 훈훈했답니다. 하물며 그 눈빛과 그 웃는 얼굴과 그 손을 잡는 것과 그를 안아주는 것이야 말로 내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지요. 나의 행복은 만남으로 더욱 아름다워지기에 내 삶에 있어 피붙이.. Etc.(기타)/collection(모음집) 2012.10.17
가을엽서에 붙이는 편지 / 이용주 가을엽서에 붙이는 편지 / 이용주 가진 것 보다 연민하는 것은 그리운 사랑이었다 연민도 운명이었기에 애착도 지울 수 없는 운명이라고 나 홀로 일어서야 그대 창가에 머무는 숨소리 별을 안듯 몸을 던지며 용서에 용서를 해야 그대의 갈대에 비로소 나를 묻고만 간다 그렇게 그렇게 가.. Etc.(기타)/collection(모음집) 2012.10.17
가을 그리고 기차여행 가을, 그리고 기차여행/ 현 영진 가끔은, 어디론가 혼자 떠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사시사철 변하는 계절을 보며 여행을 하리라 자신했지만 살아가면서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인지 삶의 굴레라는 멍에를 씌운 채 차마 벗어 던져 버리지 못하고 종착역을 거의 와버린 거 같습니다. .. Etc.(기타)/collection(모음집) 2012.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