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기타) 1522

입술·외음부에 난 물집들 '대상포진' 아니다...정확한 병명과 원인은?

입술·외음부에 난 물집들 '대상포진' 아니다...정확한 병명과 원인은? 포도송이처럼 생긴 물집은 대부분 단순포진...일명 '헤르페스' 1형은 입 주변을 포함한 얼굴에, 2형은 외음부에 발병돼 ↑ 헤르페스(단순포진) 1형 바이러스 / 사진=게티 이미지 뱅크 입 주변 등 한 부위에 포도송이처럼 물집이 잡혀 오래 간다면 대상포진이 아닌 단순포진을 의심해 보셔야겠습니다. 입 근처에 자리 잡은 수포 때문에 통증이 오래가면 대상포진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명 헤르페스라고 부르는 단순포진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단순포진은 헤르페스 바이러스(Human Herpes Viruses) 가운데 단순포진 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가 피부·점막에 침투해 물집을 만드는 질환이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페트병 생수에 나노플라스틱 가득, ㎖당 1억개"...충격 연구 결과

페트병 생수에 나노플라스틱 가득, ㎖당 1억개"...충격 연구 결과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생수병에서 ㎖당 1억 개가 넘는 나노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나노플라스틱은 지름이 1㎛(마이크로미터, 1000분의 1㎜)보다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뜻한다.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과 중국 난카이 대학, 벨기에 헨트 대학 등으로 구성된 국제연구팀은 노르웨이 시중에서 유통되는 4개 브랜드 페트병 생수 속의 나노플라스틱 농도를 측정했다. 먼저 생수 시료를 유리 섬유 필터 여과막으로 거른 뒤, 여과막을 통과한 물을 분석했다. 여과막의 구멍 지름은 100㎚(나노미터, 100㎚=0.1㎛)로, 대부분의 나노 플라스틱을 걸러낼 수 있다. 그러나 분석 결과 시료 1㎖에 나노플라스틱이 평균 1억 6600만 개나 들어있..

"에어프라이어 사용시 '종이호일' 사용 자제하세요", 왜?

"에어프라이어 사용시 '종이호일' 사용 자제하세요", 왜? 열을 가하면 ‘미세플라스틱’이 방출돼 음식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요새 자주 사용하는 에어프라이어나 프라이팬 등으로 생선이나 삼겹살을 구울 때 많은 사람이 ‘종이 호일’을 깐 채 조리합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안심하고 사용한 종이호일을 가열 요리하면 유해물질이 나온다는 의견이 있어 논란입니다. 종이 호일은 종이 위아래에 흔히 실리콘이라고 알려진 성분인 ‘폴리실록세인’이란 성분을 위·아래로 코팅한 제품입니다. 이 성분은 상대적으로 무해하다고 알려진 데다, 염분과 산성에 강해 여러 요리 제품을 포장할 땐 안전합니다. 문제는 이 종이호일에 권장 온도 이상의 열을 가했을 때 일어납니다. 실리콘 재질을 합성 플라스틱으로도 볼 수 ..

잠 잘 때 잰 혈압, 가장 정확하게 사망 위험 예측

잠 잘 때 잰 혈압, 가장 정확하게 사망 위험 예측 고혈압은 혈관 벽에 동맥경화증을 유발하여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킨다. 혈압은 수축기·이완기로 이루어지는데, 130/80mmHg 이상인 경우 고혈압으로 간주된다. 고혈압은 병원 외래에서 측정한 혈압을 기준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가정에서 잰 혈압이나 24시간 동안 측정한 혈압이 실제로는 더 유용할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어 왔다. 고혈압 예방의 첩경은 올바른 혈압 측정에서 시작한다./뉴시스 최근 논문 영향력 지수가 가장 높은 국제 학술지 랜싯에 외래 측정 혈압과 24시간 측정 혈압 간의 임상적 유용성을 비교한 연구가 발표됐다. 스페인에서 시행된 이 연구에는 만 18세 이상 5만9746명이 참여했다. 이들의 혈압을 병원 외래에서 측정하고, 2..

방귀 잦고 냄새 독해져… 대장에 문제가 생긴 걸까?

방귀 잦고 냄새 독해져… 대장에 문제가 생긴 걸까?[베스트 닥터의 베스트 건강법] 한윤대 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 중년에 잦아진 방귀는 자연적 현상… 억지로 참으면 장 기능 약해져 입 벌리고 자면 방귀 많아지고, 방귀 아예 안 나오는 게 병일 수도 배변 후 변의 색깔-형태 확인해야… 잔변감은 대장암 징후 중 하나 한윤대 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방귀가 대체로는 질병이 아니지만 때로 대장 질환의 전조 증세가 될 수 있다며 세심히 관찰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배변 후에는 반드시 변의 색깔과 형태를 확인해야 대장암 등을 일찍 발견할 수 있다고 했다. 세브란스병원 제공 A 씨는 50대로 접어든 후부터 방귀 뀌는 횟수가 늘었다. 사무실에서는 눈치를 보느라 덜한 편인데, 집에만 있으면 거푸 방귀를..

남들보다 모기 잘 물린다면…‘이 향’ 비누로 바꿔보세요

남들보다 모기 잘 물린다면…‘이 향’ 비누로 바꿔보세요 읽기모드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 게티이미지 남들보다 모기에 더 잘 물린다면 사용하는 비누를 바꿔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공과대학 신경행동학자 클레망 비노제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비누 사용이 모기의 흡혈 선호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보건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아이사이언스’(iScienc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4~33세의 건강한 남녀 5명을 대상으로 몸을 씻지 않았을 때와 비누를 사용해 몸을 씻고 나서 1시간이 지난 뒤의 체취를 모두 채취해 모기가 얼마나 달라붙는지 실험했다. 비누 향이나 성분에 따라 모기 유인 여부가 달라지는지 파악하기 위해 4종의 각기 다른 브랜드 ..

어르신 낙상 사고 막기, 가장 좋은 행동은 ‘이 것’

어르신 낙상 사고 막기, 가장 좋은 행동은 ‘이 것’ 실내 낙상이 노인들에게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상 65세 이상 인구의 30%, 80세 이상은 절반에서 낙상을 겪는다. 뼈가 약하고 근력이 약한 고령자는 낙상 시 골절이 10~20%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여생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면서 불편하게 지내거나, 심하면 골절 합병증으로 생명을 위협받기도 한다. 상당수 고령자는 ‘낙상 후 불안증’도 겪게 되어,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진다. 기존에 나온 논문을 종합 분석하여 의미 있는 결론을 창출하는 메타분석 기법 논문의 최고 권위 국제학술지 코흐란 리뷰지에 효율적인 낙상 예방법에 관한 연구가 최근 발표됐다. 연구팀은 낙상 예방법에 대해서 조사한 22편의 연구를 통해 예방법들에 대한..

낮잠, 건강에 이로울까? 30분 이상 낮잠 자면 '이것' 위험 증가

낮잠, 건강에 이로울까? 30분 이상 낮잠 자면 '이것' 위험 증가 긴 낮잠, 높은 체질량지수(BMI)·고혈압·심장병 및 당뇨병 등 가능성↑ ↑ 낮잠. /사진=게티이미지뱅크 30분 이상 낮잠을 자면 비만과 고혈압 위험 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27일 의학 전문 매체 '헬스데이 뉴스'는 비만학회 학회지 '비만(Obesity)'에 발표된 미국 브리검영여성병원(BWH) 연구진 논문을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연구진은 낮잠 풍습을 지닌 '시에스타 문화권'의 스페인 무르시아 지역에서 성인 3,2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주간 수면과 수면 시간 및 비만과 대사 증후군의 관계를 조사했습니다. 연구 결과, 30분 이상 낮잠을 자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체질량지수(BMI)와 혈압이 높았..

닭백숙 속 ‘이 약재’…심장마비 환자 염증 62%까지 줄여

英 뉴캐슬대 의대·제임스쿡대 병원 공동 연구 게티이미지뱅크 한약재 ‘황기’의 뿌리 추출물이 심장마비 환자의 염증수치를 최대 62%까지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의 뉴캐슬대 의대와 제임스쿡대 병원은 심장마비를 겪어본 65세 이상의 환자 9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황기 뿌리 추출물로 만든 영양제(TA-65®)와 위약을 1년 여 동안 섭취하게 하고 그 효과를 관찰했다. 또 피실험자의 연구 시작 전과 후 6개월, 1년 각각 혈액검사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 황기 영양제를 먹은 그룹의 염증 수치가 62% 낮아졌다. 또 가슴과 관절 통증도 유의미하게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림프구 수도 증가시켜 면역력도 높여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황기 뿌리 속 ▲이소플라본 ▲칼리코신 ▲트리테르페노..

코로나 걸렸던 남성들, 1년 내 ‘OO’ 발병 가능성 22% 증가

코로나 걸렸던 남성들, 1년 내 ‘OO’ 발병 가능성 22% 증가 코로나 감염병상. 뉴시스 코로나에 걸렸던 남성들이 걸리지 않았던 남성들에 비해 당뇨 발병 가능성이 더 높게 측정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나비드 잔주아 교수 연구팀은 이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가 들어간 연구 논문은 미국의학협회 발행 의학저널(JAMA Network Open) 최신 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코로나가 유행하던 2020년과 2021년 당시 코로나에 걸렸던 12만 5000명과 동기간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50만 명을 비교해 추적 연구했다. 그 결과 코로나에 걸렸던 경우 양성 판정 후 1년 내 당뇨병 발병 가능성이 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