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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자폐증 치료법 찾으려면… ‘뇌 기증’부터 활발해져야”

치매-자폐증 치료법 찾으려면… ‘뇌 기증’부터 활발해져야” 김세훈 한국뇌은행장 인터뷰 “국내선 기증 중요성 인식 부족, 유명인들의 선도적 역할 필요 ‘뇌 기증’이란 말은 국내에선 아직 낯선 개념이다. 사후 심장이나 신장, 안구를 떼어내 새 생명에게 전하거나 의학 연구에 기증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뇌 기증을 했다는 사례를 봤다는 사람은 별로 없다. 사후 기증 방식이라고 해도 머리에서 뇌를 꺼낸다는 상상만으로도 일반인에겐 두려움을 준다. 지난달 26일 서울 신촌 연세대 의대에서 만난 김세훈 연세대 병리학교실 교수(사진)는 “뇌 기증이야말로 인류의 난제인 파킨슨병과 치매, 자폐증과 우울증 같은 뇌 질환을 정복하는 가장 첫 번째 단계”라고 말했다. 과학자들에게 뇌 질환의 원인을 밝히고 치료법을 내놓을 수 있는..

콩팥기능 최대한 살리는 로봇수술의

암덩어리 핀셋 제거… 콩팥기능 최대한 살리는 로봇수술의 [떠오르는 베스트 닥터]〈27〉홍성후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홍성후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난치성 신장암 로봇 수술 분야에서 특히 이름이 많이 알려져 있다. 홍교수는 최근에는 신장암 수술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5년 전 40대 여성 A 씨가 홍성후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50)를 찾아왔다. 다른 병원에서 신장암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10cm 크기의 암 덩어리가 깊숙이 박혀 있었다. 수술 직전에 A 씨에게서 편지 한 통이 왔다. “결혼하면서 남편과 약속했습니다. 태어난 날은 다르지만 죽는 날은 함께하기로. 그 약속을 못 지킬까 두렵습니다.” 늘 수술에 ..

외국에서 더 유명한 척추 명의

코로나 사태도 막지 못한 ‘방한 수술’… 외국에서 더 유명한 척추 명의 [떠오르는 베스트 닥터]〈26〉이성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 이성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중에도 외국의 VIP 환자가 방한해 수술받을 정도로 널리 알려진 명의다. 국내 처음으로 척추 수술용 로봇을 개발한 의사이기도 하다. 세브란스병원 제공 지난해 2월 이성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50)는 우즈베키스탄의 한 병원으로부터 척추협착증 수술 의뢰를 받았다. 환자는 은퇴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고위 인사 A 씨였다. 이 교수는 현지에서 다른 환자의 척추 수술을 한 적이 있다. 이 교수의 이름이 현지에서 꽤 알려졌던 것이다. 한 달 후인 3월 11일로 수술 날짜를 정했다. 하지만 곧 국내에서..

담석증 예방, 치료법

쓸개에 생긴 돌…증가하는 담석증 예방, 치료법 [사진=Pikovit44/gettyimagesbank] 쓸개로도 불리는 담낭은 작은 주머니 형태의 구조물로 복부의 우측 위쪽, 간 밑에 위치하고 있다. 담석증은 담낭에 저장된 액체가 돌조각 같은 물질로 단단히 굳어져서 결석이 형성되는 질환이다. 담즙이라고 불리는 액체는 지방의 소화를 돕는데 필요한 것으로, 간에서 생성이 된 후 담낭 안에 저장된다. 식사를 할 때 담낭은 수축되면서 총담관이라고 불리는 관으로 담즙을 밀어 보내 십이지장으로 배출시켜 음식물의 소화를 도와준다. 담즙의 양은 하루에 약 500∼1200㎖(평균 800㎖) 정도 생성된다. 만약 담즙이 너무 많은 콜레스테롤, 담즙산염 또는 빌리루빈을 포함하게 되면 그것은 단단하게 돼 담석이 될 수 있다. ..

수술은 짧게 손상은 작게”… 중증 어깨환자의 ‘최후보루’

수술은 짧게 손상은 작게”… 중증 어깨환자의 ‘최후보루’ [떠오르는 베스트 닥터] 정석원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다른 치료 효과 없을때만 수술… 3D 프린터로 점검해 시간 단축 절개 줄이고 관절 최대한 살려… “어깨근육 강화해야 기능 회복” 주사형태 치료약물 개발 계획 정석원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수술보다는 비수술을 권하는 어깨 분야의 명의로 유명하다. 정 교수는 국내에서 인공지능(AI)을 어깨 질환의 진단과 분류에 도입한 첫 의사이기도 하다. 건국대병원 제공 《정형외과 진료 분야 중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릎과 허리다. 이 두 분야의 환자가 가장 많다. 정형외과 의사들 또한 두 분야를 ‘메인’으로 여긴다. 하지만 정석원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44)는 어깨를 선택했다. 정 교수는 2007..

노바벡스 임상3상서 89% 예방 -영국변이에도 효과

. [앵커] 이제 국내에서도 다음 달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이 돼서 각 제약사 백신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높습니다.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백신 효과에 대한 발표를 했는데, 우리나라도 구매를 추진하고 있는 곳입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관심이 가는 부분이 특히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왔다고요? [기자]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영국에서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89.3%의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고 현지시간 28일 발표했습니다. 시험 참가자 27%는 65세 이상이어서 고령자에 대한 백신 효과도 확인됐다고 봐야 할 거 같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독일 정부가 65세 미만에게 접종하라고 권고하면서 고령자 대상 임상시험이 충..

호흡기 바이러스 막을 ‘점막 백신’ 개발하는 코골이 명의

호흡기 바이러스 막을 ‘점막 백신’ 개발하는 코골이 명의 [떠오르는 베스트 닥터] 김현직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양압기 불편한 수면무호흡증 환자 ‘비강협착-편도선 비대 원인’ 밝혀 수술 통해 고혈압 등 합병증 막아 면역물질 만드는 콧속 미생물 주목… 바이러스 치료제로 임상시험 계획 김현직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하면 심장병이나 뇌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수면 상태를 관찰할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비만인 경우 체중부터 줄여야 코골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병원 제공 3년 전 부정맥에 고혈압까지 겹친 50대 남성 환자 A 씨가 김현직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50)의 진료실을 찾았다. A 씨는 심장내과의 진료를 받고 있었다. 여러 약물을 썼지만 별 효과..

"구충제 이버멕틴, 코로나19 치사율 최대 80% 낮춘다"

"구충제 이버멕틴, 코로나19 치사율 최대 80% 낮춘다" 구충제 이버멕틴(ivermectin)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치사율을 최대 80%까지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집트, 아르헨티나, 방글라데시 등 개발도상국에서 코로나19 환자 총 1천4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11건의 임상시험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어제(4일) 보도했습니다. 영국 리버풀대학의 바이러스 전문학자 앤드루 힐 박사가 전체 임상시험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버멕틴이 투여된 환자 573명 중에서는 8명, 위약(placebo)이 투여된 환자 510명 중에서는 4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버멕틴은 또 환자의 몸에서 코로나19..

코어 근육 키우는 ‘집콕 운동’으로 면역력 높이세요

코어 근육 키우는 ‘집콕 운동’으로 면역력 높이세요 코로나 시대, 슬기로운 홈트레이닝 양서연 이대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소개한 집 안에서 면역을 높일 수 있는 운동.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스쾃, 버드독, 매켄지, 브리지 자세. 이대서울병원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면역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돼도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을 키우는 게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기 때문이다. 양서연 이대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건강한 면역체계를 기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영양 균형이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면, 꾸준한 운동”이라고 했다. 최근 방역 강화로 수영장, 헬스장 등 실내 운동시설이 문을 닫아 집에서 꾸준히 하는 홈트레이닝(홈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