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기타)/Info(정보) 517

국민 10명 중 7명, 뇌 MRI 검사로 조기 치매 진단 오해

단독] 국민 10명 중 7명, 뇌 MRI 검사로 조기 치매 진단 오해 직장인들은 거의 매년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한다. 국립암센터는 작년 10~11월 성인 남녀 7000명을 대상으로 본인들이 매년 받는 민간 건강검진 내용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인식 조사를 했다.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적지 않았다. MRI 기기/뉴스1 대표적인 게 MRI(자기공명영상) 검사였다. ‘뇌 MRI와 MRA(자기공명혈관조영술) 검사로 조기 치매를 진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6.2%가 ‘그렇다’고 답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초기 치매는 고가의 뇌 MRI와 MRA를 찍어도 다른 뇌혈관 질환과 구분하기 어렵다”고 했다. 초기 치매 진단을 위해선 전반적인 뇌 기능 수준을 가늠하는 신경심리검사, 치매의 원인 물질로..

돌연변이 30여개 더 많다…새 코로나 변이 출현에 “면역 체계 뚫을까” 우려 나와

돌연변이 30여개 더 많다…새 코로나 변이 출현에 “면역 체계 뚫을까” 우려 나와 29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3차원 이미지./Fusion Medical Animation 새로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해 공중보건에 미칠 영향에 전문가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해당 바이러스가 기존 면역 체계를 뚫을 경우, 코로나 대유행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8일(현지 시각) 오미크론 변이종인 BA.2의 하위 변이인 BA.2.86를 감시대상에 추가했다. ‘피롤라’란 별명이 붙은 BA.2.86은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 수가 BA.2보다 30여개 더 많은 것이 특징이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할 때 사용하는 무기로 여기에 변형이 많을수록 ..

하루 소주 2잔 이상, ‘젊은 대장암’ 부른다

하루 소주 2잔 이상, ‘젊은 대장암’ 부른다... 566만명 추적해보니 잦은 음주가 50세 미만 ‘젊은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신철민 교수 연구팀은 젊은 대장암 발병 요인을 파악하고자,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2009년 건강검진을 받은 20세에서 49세 사이 성인 566만여 명을 최대 10년간 추적 분석했다. 조사 결과, 50세 미만의 성인에게서 총 8314건의 대장암이 발생했는데, 하루에 소주 1잔 미만으로 섭취하는 ‘가벼운 음주자’와 비교해 중증도 음주자(남자는 1~3잔/일, 여자는 1~2잔/일)와 고도 음주자(남: 3잔 이상/일, 여: 2잔 이상/일)의 발병 위험이 유의하게 높게 나왔다. 중증도 음주자의 경우 대장암 발병 위험이 9% 증가했으..

간암·고혈압에 효과 있는 이 야생초, 전립선 암세포도 잡았다

간암·고혈압에 효과 있는 이 야생초, 전립선 암세포도 잡았다 섬 서식하는 여로 추출물서 확인 25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이민경 섬에 서식하는 야생초인 여로의 추출물이 전립선암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규명됐다. DGIST 핵심단백질자원센터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시행하는 ‘섬 야생생물 소재 선진화 연구단’ 사업을 통해 섬의 야생 식물인 여로에서 추출한 베라트라민(Veratramine)이 전립선암 증식억제 메커니즘이 있다는 사실을 분자생물학적으로 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베라트라민은 간암 및 뇌 신경교종 세포의 증식 억제 효과가 있고 고혈압 및 염증 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전립선 암에 대한 효과는 연구된 바 없다. 연구진은 전립선암 세포에 베라트라민을 적용..

“맨발 걷기로 파킨슨병 호전,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한의사인 이강일 나사렛국제병원 이사장(80)은 7년 전 파킨슨병에 걸려 고생했다. 그는 “누웠다 앉는 게 힘들었다. 걷는 데도 어려움이 많았다”고 했다. 이강일 이사장이 인천 연수구 청량산에 올라 맨발로 황톳길을 걷고 있다. 맨발걷기국민운동분부 인천연수구지회 제공. 파킨슨병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하는 세포들이 파괴되면서 나타나는 중추신경계 질환이다. 도파민은 운동 능력이나 감정 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해 분비가 감소하면 무기력, 우울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손발의 떨림, 몸의 경직, 불안정한 걸음걸이나 자세, 느린 동작 등과 같은 운동 능력 저하 증상이 따르게 된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 9월쯤 지인으로부터 “맨발로 맨땅을 걸으면 건강이 좋아진다”고 들은 뒤 원리를 공부한 뒤 맨발 걷기를..

101살 세계 최고령 현직 의사, ‘예리한 두뇌 유지하는 방법 셋’

101살 세계 최고령 현직 의사, ‘예리한 두뇌 유지하는 방법 셋’ 19 기네스북에 '세계 최고령 현직 의사'로 등재된 하워드 터커(101) 신경과 전문의. /하워드 터커 페이스북 세계 최고령 현직 의사 하워드 터커는 1922년생, 올해 101세다. 미국 출생의 터커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70년 넘게 신경과 전문의로 일하고 있다. 2021년 2월 최고령 현직 의사로 기네스북에도 오른 그가 ‘두뇌를 예리하게 유지하는 비결’을 소개했다. 9일(현지시각) 터커는 미국 CNBC를 통해 “사람들은 제게 두뇌를 예리하게 유지하는 비결을 자주 묻는다”며 “좋은 유전자와 행운이 약간의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뇌의 처리능력이 떨어지는 자연스러운 변화를 겪게 된다”고 했다. 뇌의 일부 영역이 ..

노화 근육에 전기 자극 줬더니 회복 효과 나타났다

노화 근육에 전기 자극 줬더니 회복 효과 나타났다 /DGIST 'Silver electroceutical technology to treat sarcopenia' 논문 캡처 노화로 인한 근육감소증 치료에 전기자극이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재 근육감소증을 늦출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운동 뿐이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뉴바이올로지학과 김민석 교수, 김민영 씨(석박사통합과정) 연구팀은 노화된 근육에 최적화된 전기자극을 줬을 때 근육이 회복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근감소증 치료를 위한 은 전기 치료 기술’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게재됐다. 연구진은 먼저 6주간 주 5회 젊은 골격근 세포와 늙은 골격근 세포에 전기자극..

모든 종류 암 종양 죽이는 약 개발했다"

모든 종류 암 종양 죽이는 약 개발했다" ↑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 지난 8월 1일(현지시간) 미국 최고의 암 치료 및 연구 기관인 시티 오브 호프 국립 메디컬 센터는 전임상 연구에서 모든 고형 악성 종양(암 종양)을 죽일 수 있는 표적 화학 요법 약물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언급된 전임상 연구는 셀 케미컬 바이올로지 저널에 논문 형태로 게재되었습니다. 앞서 언급한 약물(AOH1996)은 종양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데 사용되는 경구용 저분자 PCNA(증식 세포 핵 항원) 억제제입니다. 전임상 시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자들은 70개 이상의 암 세포주와 여러 정상 세포 그룹에서 AOH1996을 테스트했으며, 이 임상시험 요법은 손상된 DNA를 가진 세포가 분열하는 것을 차단..

“무리하게 근육 키우다 무너진 몸, 달리기로 되살렸죠”[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무리하게 근육 키우다 무너진 몸, 달리기로 되살렸죠”[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가정주부인 심연수 씨(46)는 2020년 4월 한 보디빌딩대회 여자부에서 2위를 한 뒤 몸이 급격히 나빠졌다. 근육을 키우며 6개월 지속한 극단적인 식이요법 탓에 몸에 이상이 와 결국 대상포진까지 앓게 됐다. 심연수 씨가 7월30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을 달리고 있다(왼쪽 사진). 심 씨가 2020년 4월 한 보디빌딩대회에 출전해 포즈를 취한 모습(오른쪽 사진).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심연수 씨 제공 “대회출전을 위해 근육의 선명도를 높이고 단시간에 근육을 키우려고 선수들이 하는 극단적인 식이요법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문제가 된 것 같아요. 6개월간 지속했고 좋은 성과도 냈는데 대회 끝난 ..

시간 없어 운동 못한다? 주말에 몰아서 하면 효과는

시간 없어 운동 못한다? 주말에 몰아서 하면 효과는 일주일에 150분 이상 꾸준히 운동하면,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 그런데 운동을 매일 하지 않고, 같은 양을 주말에 몰아서 해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이전 연구들은 기억에 의존해서 운동량을 측정했기 때문에 부정확할 가능성이 있고, 주말의 과도한 운동이 부상을 일으킬 문제도 있어왔다. 최근 하버드대 연구팀은 운동량을 객관적으로 정밀 측정하고, 주말 운동의 효과를 재평가한 연구를 미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 연구는 평균 62세 영국인 8만9573명을 대상으로 했다. 손목에 운동 강도와 변화를 측정하는 가속도계를 달게 하고 매일 운동 패턴을 객관적으로 파악했다. 이후 5년간 추적 관찰하면서 심혈관계 질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