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면 죽지 않는다” 여든 넘어서도 1000번 줄넘기한 백세인 필자가 만난 수많은 백세인 중에서도 남기동(1919~2020년)옹이 가장 독보적이었다. 남옹은 우리나라 시멘트 산업을 일으켰고 해외에서도 큰 업적을 이룬 산업계 거인이다. 그의 건강 비결은 걷기다. ‘죽은 사람이 움직이지 않듯이, 움직이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라면서 앉아 있는 동안에는 발가락이라도 꼼지락거렸다. 백 살이 되도록 송파구에서 신촌 사무실까지 항상 지하철로 출근하였다. 그런데 남옹에게는 남다른 특별한 건강 비결이 더 있었다. 바로 줄넘기다. 젊어서는 매일 오른발 왼발 도합 3000번, 중년을 넘어서는 2000번 그리고 여든 살이 넘어서도 1000번씩 줄넘기를 하였다. 그 흔한 헬스클럽 한번 찾지 않고 바쁜 일정에도 어디서나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