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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면 죽지 않는다” 여든 넘어서도 1000번 줄넘기한 백세인

움직이면 죽지 않는다” 여든 넘어서도 1000번 줄넘기한 백세인 필자가 만난 수많은 백세인 중에서도 남기동(1919~2020년)옹이 가장 독보적이었다. 남옹은 우리나라 시멘트 산업을 일으켰고 해외에서도 큰 업적을 이룬 산업계 거인이다. 그의 건강 비결은 걷기다. ‘죽은 사람이 움직이지 않듯이, 움직이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라면서 앉아 있는 동안에는 발가락이라도 꼼지락거렸다. 백 살이 되도록 송파구에서 신촌 사무실까지 항상 지하철로 출근하였다. 그런데 남옹에게는 남다른 특별한 건강 비결이 더 있었다. 바로 줄넘기다. 젊어서는 매일 오른발 왼발 도합 3000번, 중년을 넘어서는 2000번 그리고 여든 살이 넘어서도 1000번씩 줄넘기를 하였다. 그 흔한 헬스클럽 한번 찾지 않고 바쁜 일정에도 어디서나 할 수..

추운 겨울철, 자꾸 뒤꿈치가 갈라진다면 '이것' 의심해보세요

추운 겨울철, 자꾸 뒤꿈치가 갈라진다면 '이것' 의심해보세요 건조함 문제 아닌 무좀 때문일 수 있어…평소 발 위생 신경써야 ↑ 무좀 이미지 /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겨울이면 건조한 날씨 때문에 피부 보습에 많은 신경을 쓰게 됩니다. 쩍쩍 갈라지는 발 뒤꿈치 또한 건조해서 그러려니 보습 크림을 바르곤 하는데, 실은 건조함이 문제가 아닌 무좀 때문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좀이란 피부사상균(백선균)이 각질층에 감염을 일으켜 발생하는 곰팡이 질환입니다. 신체 곳곳 다양한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그 중 특히 발은 무좀의 원인균이 증식하기 쉬운 조건을 갖추고 있어 증상이 잦습니다. 무좀의 대표적인 증상들에는 발가락 사이 가려움, 각질과 수포, 손·발톱 부서짐 또는 변색 등이 있으며, 초기에 제대로 ..

암으로 코 잃은 여성 보철물 안해…"있는 그대로"

암으로 코 잃은 여성 보철물 안해…"있는 그대로" 코 잃었지만 보철물 안해…"살아있는 것보다 아름다운 건 없다" 비강암 초기 진단 어려워…지속적 코피·코막힘 있을 경우 의심해야 ↑ 다섯 아이의 엄마인 티나 얼스는 암으로 코를 완전히 잃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넘친다. 하단 사진이 코를 아예 없애기 전 티나의 얼굴 / 사진='영국 일간 더선' 보도내용 캡처 갈무리 비강암으로 코를 완전히 잃은 한 여성이 코를 대신하는 모형 코(보철물)를 버리고 검은 구멍을 그대로 두는 선택을 했습니다. 낯선 사람들이 보내는 시선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넘친다는 미국의 티나 얼스라는 여성의 사연입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겠다는 그의 선택에 전 세계에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기력이 쇠하는 이유는 젊은 시절을 방탕하게 보냈기 때문”[정희원의 늙기의 기술]

“기력이 쇠하는 이유는 젊은 시절을 방탕하게 보냈기 때문” [정희원의 늙기의 기술]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의사 일러스트=박상훈 ‘유명한 모 대학 교수가 간헐적 단식을 하면 당뇨에 좋다고 했다’며 고집을 부리는, 일흔에 가까운 남성과 한 상담은 결국 승강이로 끝났다. 자신에게는 독이 될 수도 있는데 인터넷 정보를 여과 없이 받아들이는 세태에 경종을 울려달라며 우리 병원 영양사가 알려준 사례다. 혈당 조절이 잘 안 되고 근육과 체중이 매달 빠지던 그는 충분한 단백질과 복합 탄수화물을 안배해 규칙적으로 세끼를 먹어야 했다. 간헐적 단식은 아직 당뇨가 오기 전, 이를테면 중년기의 다소 비만한 사람이 실천하면 체중이 빠지며 미래에 당뇨가 발병할 가능성을 낮춰줄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잘 먹어 주더라도 ..

늙게 만드는 ‘중간 노화 세포’ 찾았다 “자극 시, 젊어질 수 있어”

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연구팀이 노인의 장기 조직에 ‘중간 노화 세포(Mid-old Cells)’가 존재한다는 걸 처음으로 알아내고, 이 세포를 적절히 자극하면 세포가 다시 젊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중간 노화 세포는 세포 노화의 여러 진행 단계 중 젊은 세포와 완전 노화 세포의 중간 단계에 있는 세포를 의미한다. 아주대의료원 박태준 생화학교실 교수(이영경 연구교수·박순상 연구강사)과 김장희 병리학교실 교수(김영화 연구교수) 연구팀은 노인 장기 조직에 ‘중간 노화 세포’란 새로운 개념의 세포가 존재한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발견해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IF 16.6)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중간 노화 세포 축적이 노인 장기의 기능 장애..

“당뇨병, 급성 안면마비 발병 높일 수 있다”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안면마비의 일종인 '람세이헌트 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인스타그램 당뇨병이 안면마비의 발병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양대 의대 이비인후과 정재호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환자 진료 빅데이터(2002~2019년)를 분석해 당뇨병과 급성 안면마비 사이의 연관성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신경역학(Neuroepidemiology)’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당뇨병군 9만2868명, 비당뇨병 대조군 37만1392명으로 나눠 안면마비 질환인 벨 마비와 람세이 헌트 증후군 발생률을 분석했다. 벨 마비는 특별한 원인이 없이 발생하지만, 최근 제1형 단순 포진 바이러스가 얼굴 근육을 지배하는 안면신경을 침범해 발생한다고 밝혀졌다. 람세이 헌트 증후..

이 동작 8개만 따라하면 무릎 통증 “싹∼”[베스트 닥터의 베스트 건강법]

이 동작 8개만 따라하면 무릎 통증 “싹∼”[베스트 닥터의 베스트 건강법] 장기모 고려대 안암병원 정형외과 교수 무릎 아프면 관절염? 부위 따라 달라… 통증 생기면 운동 중단 후 관찰해야 관절염 환자도 근력 운동 자주 해야… 오래 운동 즐기려면 무릎 관리 필요 운동 후 10∼15분 냉찜질-스트레칭 장기모 고려대 안암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무릎 통증이 나타나는 부위를 먼저 확인한 뒤 그에 맞춰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평소 운동 후 스트레칭을 하고, 근력 운동을 통해 무릎 주변을 강화하면 더 이상 증세를 악화시키지 않고 건강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다고도 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제공 축구, 농구처럼 격한 운동을 하던 중 무릎에서 ‘뚝’ 하는 느낌이 들면서 통증이 생기면 십자인대 파열일 확률이 높다. 무릎 관절이..

“50년간 남성 정자수 절반 감소”…식품 속 남은 ‘이것’ 때문?

“50년간 남성 정자수 절반 감소”…식품 속 남은 ‘이것’ 때문? /CNN 지난 50년 동안 전세계적으로 남성들의 정자 수가 5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그 이유가 식품 속 살충제 성분에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현지 시각) CNN 등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의 조지 메이슨대학의 공중보건대 학장 멜리사 페리 연구팀은 남성의 정자 수 감소가 식품에 들어간 유기인산염과 N-메틸 카르바메이트 등 살충제 성분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환경보건저널(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에도 발표됐다. 해당 연구는 21개 연구기관이 성인 남성 1774명을 대상으로 42가지 요인을 적용해 분석했다. 그 결과 농업 종사자 등 유기인산염과 N-..

외국어 문장 번역이 필요할 땐 이렇게

외국어 문장 번역이 필요할 땐 이렇게![이럴땐 이렇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국가 총인구 중 외국인, 이민 2세, 귀화자 등의 인구가 5%를 넘으면 ‘다문화 국가’로 분류하는데, 이 기준에 따라 내년부터는 우리나라도 다문화, 다인종 국가가 됩니다. 관광지에서나 외국인을 마주칠 수 있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학교나 병원 같은 공공 장소나 대중 교통, 문화 시설 등 사람이 많은 곳이면 어디서든 외국인을 쉽게 만날 수 있지요. 구글 ‘음성 자막 변환’을 통해 영상 속 대화 내용을 텍스트로 즉시 변환 / 출처=IT동아 다문화 국가라서 곤란한 부분은 종교나 문화가 아닌 의사소통에 있을 겁니다. 문화가 다른 것이야 서로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지만, 소통이 되지 않으면 얘기조차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소아때 CT 검사 받으면 혈액암 위험 는다

소아때 CT 검사 받으면 혈액암 위험 는다 어린이가 컴퓨터 단층촬영(CT) 검사를 받으면 혈액암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 보건연구소 연구팀은 적어도 한 번 이상 CT 검사를 받은 22세 미만의 94만8174명을 대상으로 추적 연구를 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의학(Nature Medicine)’에 게재됐다. 연구 결과, 골수에 누적된 방사선량이 100밀리그레이(mGy)일 경우 혈액암 발병 위험이 3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평균 8mGy의 방사선을 내뿜는 CT 검사를 하면 어린이의 혈액암 위험이 16% 늘어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이는 CT 검사를 받는 어린이 1만명당 검사 후 12년 동안 약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