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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 치매" 어떻게 다를까?

[진료는 의사에게] "건망증, 치매" 어떻게 다를까?   ↑ 자료사진 /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올해 일흔 A 할머니는 평소 과묵한 편이었으나, 요즘 들어 말이 많아졌습니다. 했던 말을 되풀이하는 바람에 모임에서 친구들에게 자주 핀잔을 듣는 일이 잦아졌습니다."왜 했던 말을 자꾸 또 하느냐, 건망증환자냐” 하고 놀리는 겁니다. 할머니는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혹시 나도 치매인가?’ 하는 두려움을 느꼈습니다.하지만, 자신은 누구보다 기억력이 좋다고 여겼고, 오랫동안 몸져누운 남편의 병구완을 하느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고, 이 때문인지 잠도 잘 오지 않고 자주 우울해지면서 눈물이 나는 걸 제외하고는 별다른 증상은 없습니다.병원에 한 번 가보라는 친한 친구의 권유로 뇌신경센터에서 치매검사를 받았더니 MMS..

“저녁형 인간 ‘올빼미족’, 아침형 인간보다 인지 능력 높아”

“저녁형 인간 ‘올빼미족’, 아침형 인간보다 인지 능력 높아”  기사와 상관없는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아침에 주로 활동하는 ‘아침형 인간’보다 저녁 시간에 활발히 활동하는 ‘저녁형 인간’의 인지기능이 14%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국한의학연구원은 23일 박지은 한의약데이터부 박사 연구팀이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팀과 함께 아침형·저녁형 같은 수면 패턴과 인지 기능 간 관련성을 규명하면서 이같은 결과를 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정신건강 국제학술지 ‘정서장애학회지’와 영국 ‘공중보건의학회지’ 최신호에 각각 게재됐다.연구팀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활동하는 ‘아침형 인간’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저녁형 인간’의 인지 기능 차이를 분석했다. 지금까지 수면이 인간의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

간에 전이된 암, 양성자 치료로 잡았다

간에 전이된 암, 양성자 치료로 잡았다[병을 이겨내는 사람들]동아일보업데이트 2024-07-20 01:402024년 7월 20일 01시 40분    김나리 삼성서울병원 교수-간 전이 정윤재 씨직장암-신장암 제거 후 항암치료, 1년 후 간 전이 확인… 수술 어려워부작용 심해 2차 항암치료 못 끝내… 다른 방법 찾다 접한 새로운 기술양성자빔 5회 맞아… 암 흔적만 남아, 재발 가능성 매우 낮아 ‘완치의 길’김나리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왼쪽)는 전이된 간암과 폐암, 두경부암, 소아암에서 수술이 불가능할 경우 양성자 치료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성자 치료로 간암이 거의 사라진 정윤재 씨(오른쪽)와 아들 석일 씨가 환하게 웃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제공2020년 12월, 대변에 피가 섞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