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기타) 1522

나이 먹어 근육 줄면 숨쉬기도 어려워진다

나이 먹어 근육 줄면 숨쉬기도 어려워진다 나이가 들어 뼈 무게와 근육량이 줄고 체지방량이 늘면 폐 기능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재활의학과 박철현 교수, 임한솔 전공의 연구팀은 고령인구에서 나타나는 골량 및 근육량이 감소하면서 동시에 체지방량이 증가하는 종합 증상을 일컫는 ‘골다공증-근감소성 비만(OSO)’에 노출된 사람의 경우 폐쇄성 폐 기능 위험도가 크게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지난 2012~2018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50세 이상 성인 2만8623명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골·근감소증과 비만이 없는 정상 집단과 해당 증상을 1~3개 보유한 집단으로 나눠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1가지 증상만 있는 집단은 ..

“평생을 즐기려면 지금 근력 운동부터 하세요”[베스트 닥터의 베스트 건강법]

“평생을 즐기려면 지금 근력 운동부터 하세요”[베스트 닥터의 베스트 건강법] 박선화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 스키 테니스 등 역동적 스포츠 즐겨… 7년 전 운동 후 무릎 불편 처음 느껴 “근육량 많지만 무릎은 약한 유형”… 4개월 전 처음으로 근력 운동 도전 한달만에 무릎 좋아지고 몸 편해져… “운동 즐기려면 근력 더 필요 절감” 박선화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37)는 근력 운동을 좋아하지 않았다.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무엇보다 지루하고 힘들다는 느낌이 강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운동 자체를 싫어하지는 않았다. 어렸을 때부터 여러 종목의 운동에 도전했다. 운동량이 많은 덕분에 비슷한 연령대의 여성에 비해 근육량이 많았다. 체력도 강하다고 자부했다. 이러니 굳이 근력 운동을 할 필요가 없다고 ..

‘혈관 청소부’ 양파, ‘○○○○의 여왕’이라고?

‘혈관 청소부’ 양파, ‘○○○○의 여왕’이라고? [정세연의 음식처방] 정세연 ‘식치합시다 한의원’ 원장 최근 과학자들에게 가장 주목받는 식물의 천연 약리 성분 중 하나가 ‘퀘르세틴(Quercetin)’이다. 2021년 한 해에만 퀘르세틴 관련 논문이 2300편 이상 나왔을 정도다. 그런데 ‘퀘르세틴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게 바로 양파다. 양파 속 퀘르세틴은 첫째, 혈관 벽에 이물질이 부착되는 것을 막고, 염증을 억제한다. 즉, ‘혈관 청소부’다. 양파에서 톡 쏘는 맛을 내는 유화아릴 성분도 혈관 확장을 촉진하기 때문에 양파는 여러모로 혈압을 잡는 채소다. 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면 체내의 물이 빠져나가 혈액이 끈적끈적해질 수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양파를 섭취하면 좋다. 둘째, 덥고 습하면 각종 바이러스..

국민 10명 중 7명, 뇌 MRI 검사로 조기 치매 진단 오해

단독] 국민 10명 중 7명, 뇌 MRI 검사로 조기 치매 진단 오해 직장인들은 거의 매년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한다. 국립암센터는 작년 10~11월 성인 남녀 7000명을 대상으로 본인들이 매년 받는 민간 건강검진 내용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인식 조사를 했다.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적지 않았다. MRI 기기/뉴스1 대표적인 게 MRI(자기공명영상) 검사였다. ‘뇌 MRI와 MRA(자기공명혈관조영술) 검사로 조기 치매를 진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6.2%가 ‘그렇다’고 답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초기 치매는 고가의 뇌 MRI와 MRA를 찍어도 다른 뇌혈관 질환과 구분하기 어렵다”고 했다. 초기 치매 진단을 위해선 전반적인 뇌 기능 수준을 가늠하는 신경심리검사, 치매의 원인 물질로..

설탕 음료 하루 1병, 간암 위험 85% 높인다

설탕 음료 하루 1병, 간암 위험 85% 높인다 만성 간질환을 방치하면 간경화, 간암으로 번져 사망률이 높아진다. 과거에는 B형, C형 간염과 같은 바이러스 질환이 주된 원인이었지만 최근에는 알코올성 간염이나 비만에 의한 지방간 등이 더 큰 원인이다. 최근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에서, 설탕이 들어간 단맛의 음료와 간질환의 관련성을 조사한 연구를 미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 여성 건강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폐경기에 들어선 50~79세 미국 여성 9만8786명을 연구 대상으로 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표준화된 질문지를 이용해서 ‘설탕 음료’ 및 인공 감미료 음료 섭취량을 3년마다 조사한 후 평균 20년을 관찰하면서, 간암 발생 여부, 지방간, 간경화 등 간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207명에게서..

돌연변이 30여개 더 많다…새 코로나 변이 출현에 “면역 체계 뚫을까” 우려 나와

돌연변이 30여개 더 많다…새 코로나 변이 출현에 “면역 체계 뚫을까” 우려 나와 29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3차원 이미지./Fusion Medical Animation 새로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해 공중보건에 미칠 영향에 전문가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해당 바이러스가 기존 면역 체계를 뚫을 경우, 코로나 대유행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8일(현지 시각) 오미크론 변이종인 BA.2의 하위 변이인 BA.2.86를 감시대상에 추가했다. ‘피롤라’란 별명이 붙은 BA.2.86은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 수가 BA.2보다 30여개 더 많은 것이 특징이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할 때 사용하는 무기로 여기에 변형이 많을수록 ..

보청기가 당뇨환자 치매 막아준다... 꼭 써야할 사람들은?

보청기가 당뇨환자 치매 막아준다... 꼭 써야할 사람들은? 나이 들어 청력 장애가 오면 인지 기능이 떨어지거나 치매에 걸릴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그래서 보청기로 청력을 개선함으로써 치매를 예방하려는 노력이 있었다. 일부 관찰 연구에서 그 효용성이 확인됐지만, 보청기를 직접 적용하여 그 변화를 보는 중재 연구에서는 효과가 입증되지 않아 논란이 있어 왔다. 최근 논문 인용 지수가 가장 높은 영국의 학술지 랜싯에 보청기 사용이 치매 예방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한 중재 연구가 발표됐다. 연구는 청력 장애가 있지만 인지 장애나 치매가 없는 70~84세 미국인 노인 977명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 대상자를 무작위로 두 무리로 나눠 한 그룹은 보청기를 쓰게 했고, 다른 그룹은 일반적 건강 교육만 받도록 했다. 그 후..

하루 소주 2잔 이상, ‘젊은 대장암’ 부른다

하루 소주 2잔 이상, ‘젊은 대장암’ 부른다... 566만명 추적해보니 잦은 음주가 50세 미만 ‘젊은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신철민 교수 연구팀은 젊은 대장암 발병 요인을 파악하고자,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2009년 건강검진을 받은 20세에서 49세 사이 성인 566만여 명을 최대 10년간 추적 분석했다. 조사 결과, 50세 미만의 성인에게서 총 8314건의 대장암이 발생했는데, 하루에 소주 1잔 미만으로 섭취하는 ‘가벼운 음주자’와 비교해 중증도 음주자(남자는 1~3잔/일, 여자는 1~2잔/일)와 고도 음주자(남: 3잔 이상/일, 여: 2잔 이상/일)의 발병 위험이 유의하게 높게 나왔다. 중증도 음주자의 경우 대장암 발병 위험이 9% 증가했으..

간암·고혈압에 효과 있는 이 야생초, 전립선 암세포도 잡았다

간암·고혈압에 효과 있는 이 야생초, 전립선 암세포도 잡았다 섬 서식하는 여로 추출물서 확인 25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이민경 섬에 서식하는 야생초인 여로의 추출물이 전립선암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규명됐다. DGIST 핵심단백질자원센터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시행하는 ‘섬 야생생물 소재 선진화 연구단’ 사업을 통해 섬의 야생 식물인 여로에서 추출한 베라트라민(Veratramine)이 전립선암 증식억제 메커니즘이 있다는 사실을 분자생물학적으로 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베라트라민은 간암 및 뇌 신경교종 세포의 증식 억제 효과가 있고 고혈압 및 염증 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전립선 암에 대한 효과는 연구된 바 없다. 연구진은 전립선암 세포에 베라트라민을 적용..

“맨발 걷기로 파킨슨병 호전,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한의사인 이강일 나사렛국제병원 이사장(80)은 7년 전 파킨슨병에 걸려 고생했다. 그는 “누웠다 앉는 게 힘들었다. 걷는 데도 어려움이 많았다”고 했다. 이강일 이사장이 인천 연수구 청량산에 올라 맨발로 황톳길을 걷고 있다. 맨발걷기국민운동분부 인천연수구지회 제공. 파킨슨병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하는 세포들이 파괴되면서 나타나는 중추신경계 질환이다. 도파민은 운동 능력이나 감정 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해 분비가 감소하면 무기력, 우울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손발의 떨림, 몸의 경직, 불안정한 걸음걸이나 자세, 느린 동작 등과 같은 운동 능력 저하 증상이 따르게 된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 9월쯤 지인으로부터 “맨발로 맨땅을 걸으면 건강이 좋아진다”고 들은 뒤 원리를 공부한 뒤 맨발 걷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