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치 ♠ 가슴아픈 인생길 ♠ 앞만 보고 걸어 왔는데 무언가 좋아지겠지 바라고 살았는데 해는 서산에 걸리고 칼바람에 눈발도 날린다. 돌아보면 아득한 길 첩첩이 쌓인 높고 낮은 산 저 고개를, 저 산허리를 어떻게 헤치고 살아 왔을까. 끈질긴 생명력이 대견키도 하지만 가슴에 치미는 회한이.. Etc.(기타)/collection(모음집) 2013.11.29
가을비 우산속에 가을비 우산속에 東歎/ 임성택 가진 건 땡푼도 없었지만 따뜻한 맘하나로 을씨 스러웠던 가을 지난 추억을 태워본다 우리둘 사이에 기약도 없이 만남이 있던날 산사의 작은 까페서 진한 茶香을 느끼면서 속절 없던 추억은 과연 허망에 잠겨 들련지 에라 이젠 모르겠어 흐른시간 지나간 .. Etc.(기타)/collection(모음집) 2013.11.26
너와의 만남/은영숙 너와의 만남 / 은영숙 회색빛 물안개 짙게 깔린 강기슭 샛노란 들국화 곱게 피고 보일 듯 말듯 다가오는 길손 빨간 목마름 단풍든 가을 산야 살며시 미소 짓는 다정한 갈망 빛바랜 추억 속 회상 내 가슴엔 훈풍이 스쳐 가고 홍조 띤 얼굴에 수줍은 열기 그리움 얽혀 바람의 메아리 타고 아.. Etc.(기타)/collection(모음집) 2013.11.25
좋은 글 정말 갖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수전노처럼 모으고 개처럼 벌어서라도 살 수도, 손에 넣을 수도 있겠지만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갖고 싶다는 욕심만으로 가질 수 있는 건가요 상대의 마음이 어떤 모양인지 안다면 그림조각 맞추듯 이 마음과 그 마음을 빈자리에 꼭 끼워 맞출 텐데 각각의 .. Etc.(기타)/collection(모음집) 2013.11.21
아름다운 중년 아름다운 중년 중년은 많은 색깔을 갖고 있는 나이이다. 하얀 눈이 내리는 가운데서도 분홍 추억이 생각나고 초록이 싱그러운 계절에도 회색의 고독을 그릴 수 있다 그래서 중년은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도 본다. 중년은 많은 눈물을 가지고 있는 나이이다. 어느 가슴 아픈 .. Etc.(기타)/collection(모음집) 2013.11.21
가을 그리고 초겨울의 문턱에서 가을 그리고 초겨울의 문턱에서 가을은! 모든것을 풍성하게 채워주고 나누어 주는 아름다운 계절이다 가득 채워졌던 산과 들도 애써 수고한 손길에게 모두 되돌려주고 허허롭게 바람이 지나가는 길목이 된다 붉은 단풍으로 아름답던 나무들 낙엽 우수수 털어내고 자신의 발치에 누워 침.. Etc.(기타)/collection(모음집) 2013.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