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은 손으로 옵니다
[우한 코로나 확산]
매일 지켜야 할 생활 수칙
'감염은 손에서 이뤄진다'는 말이 있다. 우한 코로나는 감염자의 침방울이 튀어 닿거나, 손에 묻어 전파되는 비말(飛沫·침, 콧물 등 미세 물방울)로 감염된다.
감염자와 밀접하게 접촉하지 않더라도 어딘가에 묻어 있던 생존 바이러스를 손으로 만졌다가 입이나 코 등을 손으로 만지는 과정에서 호흡기로 넘어가 감염될 수 있다. 따라서 손 씻기가 최고의 예방이다. 흐르는 물로 비누를 써서 30초 이상 손 씻기를 자주 하길 권장한다. 특히 손에서 바이러스가 잘 서식하는 손톱 밑, 손가락 사이, 손금, 엄지를 철저히 닦아내야 한다. 버스·지하철 손잡이, 다중 시설 출입문 손잡이, 공용 전화기, 에스컬레이터 난간, 엘리베이터 버튼 등을 손으로 만졌을 때는 손을 씻거나 알코올 세정제로 손을 닦아 내야 한다. 바이러스는 비누칠한 물에 잘 씻겨나간다.
기침할 때 침방울은 초속 30~80㎝로 날아서 주변 1~2m까지 떨어진다. 재채기는 최장 6m까지 침방울을 날린다. 2m 이내서 같이 식사하거나 대화할 때 나온 침방울로도 전염될 수 있다. 마스크는 바이러스가 묻은 0.5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침방울 침입을 막는 데 효과가 있다. 일회용이나 부직포 마스크로도 차단 가능하다. 마스크를 벗을 때는 손으로 앞면을 만지지 않도록 한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에서 기침을 할 경우에는 팔꿈치 안쪽에 하는 기침 에티켓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오른손으로 기침하는 입을 막고 난 다음에, 타인과 악수하는 것이 최악이다. 기침을 대놓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주변에서 지적해야 한다.
고령자는 폐렴구균 백신을 맞는 게 좋다. 바이러스 폐렴을 직접 예방하는 것은 아니지만, 2차 세균 폐렴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만약 독감 백신을 아직 맞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맞는 게 좋다
[출처 :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