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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바짝 마른다면 '셰그렌 증후군'?

2019. 3. 29. 19:52

[스마트 리빙] 입 바짝 마른다면 '셰그렌 증후군'?

셰그렌 증후군 분비장애 스마트리빙

입이 바짝 마르고 눈이 따가우면 건조한 날씨 때문이겠거니 생각하고 지나치기 쉬운데요.

셰그렌(쇼그렌)증후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다소 생소하지만 1933년에 스웨덴 의사, 헨릭 셰그렌이 처음 발견해 국내 환자만 2만 명에 이르는 질환인데요.

면역 체계가 눈물샘, 침샘 등 외분비샘을 공격해서 분비장애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전체 환자의 80%가 여성이고요.

40대부터 60대까지 중장년층 환자가 3분의 2를 차지하는데요.

침샘 분비가 저하돼 입안이 건조해지기 때문에 음식을 씹거나 말하는 것이 힘들어지고요.

잇몸 염증이 생기거나 열이 나기도 합니다.

눈물이 잘 나오지 않다 보니까 안구 점막이 메말라서 이물감이 느껴지는 증세도 나타나는데요.

유전적인 요인이나 자율신경계 장애, 호르몬 이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지만,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안구와 구강이 건조하다고 해서 100% 셰그렌증후군으로 진단할 수는 없지만 참을 수 없는 건조함이 석 달 이상 지속하면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 하고요.

평소 물을 자주 마시고 실내 습도 관리에 신경 쓰면 건조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출처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