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기타)/collection(모음집)

어버이날

2013. 5. 8. 21:58

 

 

 

 

어머니께 직접 안겨 드리렵니다.   

 

 5월8일은 평소 소홀히 했던 부모님의 은혜를

다시 생각게하는 어버이날입니다.

 

 40대 중년의 한 신사가

 멀리 고향에 계신 어머니 생신에 보낼

꽃다발을 주문하려고 꽃집 앞에 차를 세웠습니다.

 

   차에서 내려 꽃집으로 들어가려다

꽃집 앞 길가에 쪼그리고 앉아 울고 있는

 한 소녀를 발견했습니다.

 신사는 울고 있는 소녀에게 다가가 물었습니다.

 

 “얘야! 왜 여기서 울고 있니?”

  소녀는 울면서

“엄마한테 드릴 장미를 사고 싶은데 돈이 모자라요.“

 신사는 소녀의 말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 그럼 내가 사주지”

신사는 소녀의 손을 잡고 꽃가게로 들어갔습니다. 

 먼저 어머니에게 보낼 꽃다발을 주문하고

도착지 주소를 알려준 뒤

  소녀에게 장미 한 묶음을 사 주었습니다.

 

  꽃집을 나오면서 소녀는 환한 웃음을 띠면서 

 “아저씨 정말 고맙습니다.”

진심으로 고개를 숙여 감사의 인사를 했다.

 신사는 소녀에게 

 “내 차를 타거라. 너의 집까지 태워다 줄께”

  “정말 데려다 주실래요?.”

 

  “그래, 빨리 타거라.”

 “그럼, 아저씨 저의 엄마한테 데려다 주세요.....

 그런데 엄마 있는 곳이 좀 멀거든요.“

  “허 허, 그래, 이거 내가 너를 괜히 타라고 했나.....”

  신사는 소녀가 가라는 대로 차를 몰았습니다.

 

  시내를 빠져나와 한참 달려

꼬불꼬불 산길을 따라 간 곳은 뜻밖에

  공동 묘지였습니다.


  소녀는 만든 지 얼마 안 된 무덤 앞에 가더니

꽃을 정성스럽게 놓는 것이었습니다.

   한 달 전 돌아가신 엄마 무덤에

장미 한 다발을 바치려고

먼 길을 달려왔던 것입니다.


 신사는 소녀를 집까지 바래다 준 뒤

곧장 다시 꽃집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어머니한테 보내기로 한

꽃다발 주문을 취소했습니다.

  대신 꽃을 한 아름 산 뒤

너 댓 시간 걸리는 어머니가 계신 고향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소녀의 효심을 보고

자신의 생각이 너무 짧고 부끄러웠던 것입니다.

 

조금 전 꽃 배달을 시키려던 생각을 버리고

직접 어머니께 안겨드리기로

 마음을 바꾼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꽃다발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찾아뵙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담아온 글-

당신을~

사랑해요~

 

    'Etc.(기타) > collection(모음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월의 여인  (0) 2013.05.08
    이 마음은 또 무엇인가요  (0) 2013.05.08
    햇살 이해수   (0) 2013.04.22
    <박성철/'희망 도토리中에서>  (0) 2013.04.22
    철죽제/이정님  (0) 2013.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