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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향기는 하늘을 나른다 / 김영달
짙은 바람
깊은 숨결
저곳 높은 청색하늘의 아른거림
4월이 온것이다
겨울과 봄의 교차
차거움과 따스함의 교류
대지가 힘차게 돋움하고
매화향 깊은 언저리의 산길들
그렇게 4월의 향기가 피워 오른다
퍼석거렸던 가슴의 일렁임도 시작되고
잠시 잠자던 영혼에도 맑은 향이 스민다
구석 구석 4월의 향기가 저며들어
하늘로 땅으로 우리가 나아서서 소리치는구나
4월 그대의 용트림으로 피어난
수선화꽃 청매화꽃 진달래가 만발하니
이것 참 부풀 수 밖에 없는 심장이 아니던가
바다의 바람은 너로 인해 더 젊어지고
산기슭 그 바람은 4월 그대 이름으로 더 낭만적이고
해저문 도시의 흐드러짐 또한 4월 그대로 축제 이구나
4월의 향기여
오랫동안 우리곁에 머물러
살아서 우리가 살아서 행복한것임을
더 알게 하시라
반갑구나 4월의 향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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