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순 전 당뇨병 온 환자 봤더니, ‘이 병’ 걸릴 위험 3배 높았다
전당뇨에서 2형 당뇨 발병으로 이어지는 나이가 빠를수록 알츠하이머(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 등 의학 전문 외신에 따르면,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당뇨와 치매 간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유럽 당뇨병 연구협회 학술지 ‘당뇨병학’(Diabetologia)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지역사회 동맥경화 위험’(ARIC) 연구에 참가했던 1만1656명의 자료를 추적·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들 모두 초반에는 당뇨병이 없었으며 20%에 해당하는 2330명만 전당뇨 단계에 놓여 있었다.
전당뇨는 공복 혈당이 정상 범위 상한선인 99㎎/㎗를 넘지만 당뇨병 진단 기준인 126㎎/㎗에는 못 미치는 경우를 말한다. 127㎎/㎗를 넘으면 당뇨병에 해당한다. 전당뇨가 당뇨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상당히 큰데, 매년 전당뇨 상태인 사람의 5~10%가 당뇨병을 앓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전당뇨인 사람들이 당뇨병을 진단받는 연령과 치매 발생 추이를 지켜봤다. 그 결과 전당뇨가 당뇨병으로 이행될 때 나이가 빠를수록 치매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시기가 60세 이전일 경우 무려 3배나 높았다. 반면 60~69세일 땐 73%, 70~79세일 땐 23% 높아졌다.
연구팀은 “전당뇨가 당뇨병으로 이어지는 나이가 빠를수록 치매 위험과의 연관성이 강력하게 나타난 만큼,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거나 지연시키는 것이 치매 발생 확률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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