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불청객 '모기', 어떻게 퇴치하시나요?
가정에서는 전자 모기향, 많이 사용하실 텐데요.
밤새 켜 놓고 자도 괜찮을까요?
모기향과 전자 모기향, 모기 퇴치기, 뿌리는 모기약, 전기 모기채 등 여러 종류의 모기 퇴치용품이 나와 있는데요.
제품에 따라 장단점과 사용법이 다릅니다.
모기향은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전기가 들지 않지만, 연기와 냄새가 발생한다는 점 때문에 주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쓰고, 가정에서는 주로 전자 모기향을 사용하는데요.
연기, 냄새가 없다 보니까 창문을 닫고 밤새 켜놓기도 하지만 올바른 사용법이 아닙니다.
살충 물질로 쓰이는 '피레스로이드계 성분'을 많이 흡입하면 두통과 비염, 이명 등 중독 반응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매트형은 2시간 안에 살충 성분이 80% 이상 날아가니까 그 이상 켜놓지 않아도 되고요.
액체형도 2시간 정도만 켜놓고, 잠자기 30분 전에 창문을 열어 살충 성분을 밖으로 내보내는 게 좋습니다.
뿌리는 모기약 역시 10초 분사했을 때 30분 이상 환기해야 하고, 피부와 장난감 등 물건에 모기약이 묻었을 때에는 인체에 흡수될 수 있으니까 비눗물로 닦아내야 합니다.
고전압을 발생시켜서 벌레를 감전사시키는 전기 모기채도 많이 사용하시는데요.
전원을 꺼도 전류망에 전류가 흐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모기채를 가지고 놀다가 전류망에 손이 닿아서 감전되거나 손가락이 끼어서 피부가 찢어지는 열상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는 만큼, 망에 손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 밀폐된 곳에서 뿌리는 모기약과 같이 쓰면 위험한데요.
모기채의 전기와 스프레이의 가스가 만나면 불꽃이 튀면서 화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출처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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