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의 고백 / 이해인
하나뿐인 사랑조차
고단하고
두려울 때가 있어요
황홀한 꽃 한 송이
더디 피워도 좋으니
조금 더 서늘한 곳으로
날 데려가주어요
목마르지 않을
지혜의 샘 하나
가슴에 지니고
이젠 그냥
그대 곁에서
조금 더 편히 쉬고 싶음을
용서해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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