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을 깎으며 / 이해인
언제 이만큼 자랐나?
나도 모르는 새
굳어 버린
나의 자의식
무심한 세월이 얹힌
마른 껍질을
스스로 깎아낸다
조심스럽게
언제 또 이만큼 자랐나?
나도 모르는 새
새로 돋는
나의 자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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