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 낀 돌층계에서 / 이해인
이끼 낀 돌층계에
내가 찍어놓은
그리움의 발자국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죽음이 가까워도
세월은 푸르게
나를 안고 있다
층계에서 별을 보면
고요하고 따뜻해라
오늘의 눈물은 모두
이끼 속에 숨기고
화안히 웃어야지
내일을 기다리는
연인이 되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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