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기타)/collection(모음집)

포포수

2013. 9. 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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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짐을 지고 있었습니다 
어디를 가던 힘들지만 
힘들다 생각하지 않고 
지고 다녔습니다 
짐을지고 다니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하였고 
내려 놓을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산을 오를때도 내려갈 때에도 
다리가 힘들어 주저앉고 싶어도 
그 짐을 벗어놓으려 하지 않았지요 
바보같이 
그 짐을 나만 지고 힘겨워 했습니다 
힘들고 지치면 벗어 버려야 하는데 
미련 때문인지 그러질 못했습니다 
나눌수 없는 짐이라면 
그냥 벗어놓으면 가벼운데... 
그것이 운명이라 생각했었나 봅니다 
이제 그 무거운 짐을 내려 놓으려 합니다 
새로운 짐을 다시 지고갈수 있도록... 
새로운 짐은 혼자 지고가는 짐이 아닌 
너와 내가 함께 지고가는 
그런 짐이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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