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템라, 코로나19 대상 임상실험서 환자 77% 상태 호전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악템라(토실리주맙)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피험자의 77%의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2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브레시아대 연구진은 브레시아 시립병원에서 1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된 악템라의 임상에서 77%의 호흡기 상태가 개선되거나 안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악템라는 염증 반응과 연관이 있는 인터루킨-6(IL-6)를 억제하는 메커니즘을 가진 약물로, 현재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는 데 쓰이고 있습니다. 로슈그룹 산하의 주가이제약이 개발했으며, 국내에서는 JW중외제약이 독점 판매하는 중입니다.
이번 임상에 참여한 환자 중 43명은 중환자실에서, 57명은 집중 치료실 외부에서 각각 악템라를 투여받았습니다.
집중 치료를 받은 43명 중 32명(74%)은 증상이 개선돼 산소 호흡기를 제거하고 일반병동으로 이송됐고, 1명은 안정적인 예후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집중 치료실 외부에서 악템라를 투여받은 57명 중 37명(65%)은 비 침습적 인공호흡을 중단했으며, 7명(12%)은 중환자실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0일동안 모두 77명의 환자가 호흡 상태 개선 및 안정화를 보인 가운데, 61명은 흉부방사선검사에서도 폐 손상 감소가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중국에서 20명의 환자와 나폴리 코투그노 병원에서 치료받은 2명의 이탈리아 환자에서 얻은 고무적인 결과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임상으로 오는 7월 자가면역 리뷰 학술지(Autoimmunity Reviews)에 실릴 예정입니다.
연구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코로나19가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중증 폐렴과 면역 반응의 과잉으로 나타나는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이어지는 특징이 있다"며 "악템라에 대한 반응이 임상적으로 유의하다는 가설을 뒷받침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탈리아 보건부 산하 의약품심사기관인 AIFA(Agenzia Italiana del Farmaco)는 330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악템라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악템라는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중증 코로나19에 대한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고 전 세계 약 330명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일본에서도 3상 시험에 돌입했습니다.
↑ 코로나19 확산 / 사진=연합뉴스 |
[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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