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집 / 이해인
나무 안에 수액이 흐르듯
내 가슴 안에는
늘 시가 흘러요
빛깔도 냄새도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어
그냥 흐르게 놔두지요
여행길에 나를 따라오는 달처럼
내가 움직일 때마다
조용히 따라오는......
슬플 때도
힘이 되어주는 시가 흘러
고마운 삶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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