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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정화에 효과적인 실내식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

2019. 2. 24. 12:09

 

 공기정화에 효과적인 실내식물 관리방법입니다.

 

1. 벤자민고무나무 

 

 

 

벤자민고무나무는 아황산가스나 자동차에서 나오는 배기가스를 특히 많이 제거해주는 식물이다. 실외에서 들어오는 공기를 바로 제거해주기 때문에 현관에 놓는 것이 좋다. 다만 환경 변화에 민감해 자민고무나무를 구입, 실내에 들여놓으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동안 잎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환경에 적응하고 생육조건을 충족시켜주면 몇년이든 잘 자란다.

생육 온도는 낮 16~24℃, 밤 13~20℃로 맞춰주는 게 좋다. 물은 토양이 촉촉한 상태를 유지할 정도로 줘야 하며 여름에는 2주 간격으로 액체비료를 주는 게 좋다. 겨울이 되면 오래된 잎이 누렇게 변해 떨어지는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2. 디펜바키아

 

 

디펜바키아는 미세먼지 제거뿐 아니라 포름알데히드 제거 효과도 우수한 식물이다. 따라서 거실에 두면 새집증후군 완화효과도 얻을 수 있다. 디펜바키아는 상대습도와 일산화탄소 제거 능력 또한 높아 실내 공기정화에 매우 효과적인 식물이다.

디펜바키아는 뛰어난 효과만큼이나 관리가 까다롭다. 16~29℃에서 키워야 하며 너무 오랫동안 추운 곳에 두면 잎이 떨어진다. 응애, 진딧물, 총채벌레, 깍지벌레 등이 생길 수 있어 병해충을 주의해야 한다. 물은 촉촉한 상태를 유지할 정도로 주지만 겨울에는 적게 주는 게 좋다. 외풍도 막아준다. 

주의할 점도 있는데 디펜바키아의 모든 부위에는 독성이 있다. 디펜바키아 수액 속에 든 수산화칼슘(옥살산칼슘) 때문에 디펜바키아의 잎 등을 입에 넣을 시 일시적으로 혀와 성대가 마비될 수 있다.

 

3. 파키라

 

 

 

 

 

 

파키라는 잎이 큰 편으로 습도와 음이온 발생량이 뛰어나다. 높이는 30~200cm까지 다양한데 잎이 커질수록 공기정화효과도 우수해진다. 채광량이 적어도 잘 자라므로 직사광선이 닿지 않은 곳에서 천연 가습식물로 키우는 것을 추천한다.

키우기에 적정한 온도는 20~25°C로 최소 5~7°C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물은 겉흙이 마르면 화분 밑으로 흘러내릴 정도로 충분히 주는 게 좋다. 가을 이후에는 물을 적게 주는데 겉흙이 마른 후 2~3일 후에 관수한다.

 

 

4. 아레카야자

 

 

 

 

아레카야자는 정화작용이 뛰어난 식물로 잘 알려졌는데 미우주항공국(NASA)에서는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가장 우수한 식물로 선정하기도 했다. 1m 이상의 큰 식물로 음이온과 실내 습도를 높이는 데 우수한 능력을 갖고 있어 거실에 놓기에 좋다.

아레카야자의 줄기가 황색을 나타내는 것은 병든 게 아니라 원래 특성으로 실내환경 적응력이 매우 높은 식물이다. 많은 양의 수분을 공기 중에 내뿜는데 1.8m 크기의 아레카야자는 하루 동안 약 1리터의 수분을 증산작용으로 방출한다. 또 잎의 곡선과 직선이 매우 조화롭고 아름다워서 관상용으로도 좋다. 

반양지에 두고 기르는 게 좋다. 온도는 18~24℃가 적합한데 겨울철에도 10℃ 이하로 내려가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물은 화분 안의 용토가 촉촉함을 유지하도록 줘야 하며 정기적으로 분무기로 물을 분사해 주면 생육에 좋고 해충 발생도 억제할 수 있다.
 

5. 스킨답서스

 

 

 

스킨답서스는 일산화탄소 제거량이 매우 훌륭한 식물이다. 어두운 공간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요리 때문에 일산화탄소가 많이 발생하는 주방에 두는 게 좋다. 환경적응력이 매우 높은 식물로 가정이나 사무실 등 어떤 실내조건에서도 잘 자라는 데다 성장속도가 빠르고 해충에도 저항력이 강하기 때문에 실내원예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에게는 최적의 실내식물이다. 

생육 적정온도는 18~24℃이며 겨울철에도 10℃ 이하로 내려가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드물게 진딧물, 깍지벌레가 생기지만 병해충에 강한 편이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물은 흙이 마를 때쯤 한번씩 주면 된다. 잎은 젖은 천으로 닦아 주며 관리하면 좋다.

다만 수액이 인체의 피부나 점막을 자극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6. 돈나무

 

 

 

 

돈나무는 톨루엔이나 포름알데히드 등을 정화하는 능력이 낮은 편이나 습도 발생량은 우수해 실내습도를 개선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반양지에서도 잘 자라나 빛이 부족할 경우 잎이 떨어지므로 실내에서 기를 때에는 햇빛이 많이 드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 따라서 베란다나 거실의 햇빛이 많이 드는 창가에 두는 걸 추천한다.

온도는 15~25°C로 맞춰줘야 하며 겨울철에는 5~10°C를 유지해야 한다. 물은 겉흙이 마르면 흠뻑 주고 공중습도가 낮거나 흙이 건조하면 잎 가장자리가 뒤로 더 말린다.

 

 

◆정화효과 높이려면

 

뿌리의 미생물이 공기정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식재할 때 지피(화분의 흙을 덮는 것)를 잘해야 한다. 보통 흙을 모래나 자갈로 덮지만 모래 같은 경우 입자가 작아 뿌리까지 공기가 잘 닿지 않으므로  양치류를 권한다.

죽은 식물보다는 살아있는 식물이 좋으므로  넉줄고사리, 부처손 등의 양치류를 추천한다. 양치류는 공기정화효과가 뛰어남에도 습도에 민감해 실내에서 키우기가 힘들다. 그러나 지피할 시 공기정화식물의 습도조절 효과 덕분에 잘 자란다는 것.

아울러 잎을 닦아주는 것도 공기정화효과를 올리는 방법이다. 미세먼지는 잎의 빤질빤질한 부분인 ‘왁스층’에 묻는데 이 왁스층을 닦아주면 광합성 효율과 미세먼지 흡수 효과가 올라간다는 것. 반면 잎에 털이 난 식물의 경우에는 식물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닦아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