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돌이 되어 / 이해인
그토록 당신 앞에 할말이 많던 나도
이제는 당신에게 편지를 잊었습니다
사랑을 적당히 할 수가 없듯이
편지를 적당히 쓸 수가 없어
나는 오늘도 망설임뿐
그래서 흰 종이 위엔 침묵만 남고
언어는 돌이 되어
가슴 밑으로 가라앉아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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