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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알레르기 질환'

2018. 3. 26. 11:09

[스마트 리빙] 환절기 '알레르기 질환' 주의하세요

환절기 알레르기 비염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스마트리빙

봄이면 심해지는 황사와 미세먼지.

여기저기 날리는 꽃가루에 건조한 날씨까지.

환절기엔 환경적인 요인 탓에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급증하는데요.

방치하면 천식 같은 2차 질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과민 반응을 일으켜 나타나는데요.

재채기와 콧물, 코막힘이 열흘 이상 지속된다면 알레르기 비염일 가능성이 큽니다.

감기 증상과 혼동하기 쉽지만 발열이나 근육통은 동반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예방하려면 온도와 습도, 청결, 세 가지를 기억해야 하는데요.

실내온도는 18도에서 20도로 맞추고 습도는 55% 정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집안 청결도 신경 써야 하는데요.

특히, 알레르기 비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집먼지진드기'를 조심하세요.

[곽현영/한의사]
"집먼지진드기는 보통 침구나 카펫, 장난감, 직물 가구에 번식하는데요. 피부 각질이나 곰팡이 포자, 먼지를 먹으며 농축된 항원이 호흡기에 노출되면 비염이나 천식 등의 알레르기성 질환을 일으키고요. 아토피 피부염 등의 피부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집먼지진드기를 퇴치하려면 진드기가 평균 1만 마리 서식한다는 침구는 일주일에 한 번씩 55도 이상의 물로 세탁하고요.

진드기 방지 덮개를 씌우거나 스팀 청소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습한 곳에서 번식하는 욕실 곰팡이도 알레르기를 일으키는데요.

[곽현영/한의사]
"곰팡이는 보통 그늘지고 온난다습한 환경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욕실이나 창고 등의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만약, 곰팡이 포자에 존재하는 독성 물질이 기관지를 자극할 경우 천식이나 폐렴, 알레르기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피부병, 피부 자극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곰팡이가 번식할 수 없도록 화장실은 창문과 문을 열어 습도를 낮게 유지해야 하고요.

이미 생겨버린 곰팡이 얼룩은 칫솔에 베이킹소다 푼 물을 묻혀 문지르거나, 희석시킨 락스물을 휴지에 적셔 덮어놨다가 다음 날 떼어내면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평소 변기 뚜껑은 꼭 닫아놓고요.

곰팡이는 어두운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욕실에 밝은 LED 전구를 달아 놓는 게 좋다고 하네요.

옷장 안에 서식하는 좀도 주의하세요.

좀의 사체나 배설물이 있으면 가려움증이나 기침 등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장롱이나 서랍 등 어둡고 습한 곳에서 옷감이나 종이, 나무를 먹고살기 때문에 실내 환기를 자주 해줘야 하고요.

습기 제거를 위해서 옷 사이에 신문지를 넣어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집먼지진드기는 충격에 약해서 이불을 세게 두드리기만 해도 70% 이상 사라진다는데요.

자주 세탁할 수 없다면 이불을 햇볕에 6시간 이상 말려서 수시로 털어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