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기타)/collection(모음집)

무소유생활이 필요한 이유

2014. 5. 3.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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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 생활이' 필요한 이유

          '무소유 생활'은 바로 배경처리와 같다.
          자신의 생활 스타일을 모르거나
           잃어버렸다고 생각한다면
          배경처리를 하는 것처럼 물건을 
          하나씩 하나씩 줄여나가면 된다. 
          한꺼번에 깨끗하게 하는 것은 힘이 들지만, 
          매일같이
          자신의 생활 속을 들여다 보면서 
          조금씩 치우다보면 의외로 손쉽게 할 수가 있다.
          화석을 발굴할 때 주위에 단단히 달라붙어 있는 
          진흙이나 모래를 제거하는 것처럼, 
          흐려진 거울을 깨끗하게 보일 때 까지 닦는 것처럼, 
          그러한 작업(무소유 습관을 몸에 익히는것)을 통해 
          자신의 배경에 묻혀있던 자신의 스타일,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보이게 되는 것이다.
          
          또한 무소유 생활이란 '지금'을 
          소중하게 여기는 생활이다.
          '물건'은 '시간'의 대명사이기도 하므로, 
          '계속 소유한다'는 것은 '과거'에 
          매달리는 것일지도 모르며, 
          '과도하게 준비한다'는 것은 
          '미래'에 대한 걱정만 하고 지금을 사는
           것으로부터 도망치는 것일지도 모른다.
          '지금'만을 주목하고, '지금'을 사는 생활은 
          물건이 그다지 많이 필요없다. 
          그 대신 '지금'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은
          '지금' 무엇을 해야만 하는지를 알고 있다. 
          울며불며 매달리는 아이의 이야기는 
          아무리 바쁘다 하더라도 
          '지금' 들어 주지 않으면 안 된다. 
          만약에 힘을 잃고 어찌할 바를 모르는 
          친구가 있다면 
          '지금' 용기를 북돋아주지 않으면 안 된다.
          그 외에 중요한 것이 대체 있기나 한가?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잃지 않기 위해서.
          '지금'을 사는 자신이 되기 위해서.
          '무엇을 소유하는가'보다 
          '무엇을 소유하지 않는가'가
          어쩌면 그 사람을 더 잘 보여줄지도 모른다.
          ㅡ '적게 소유하며 살기 
          /카네코 유키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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