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을 탓하지 않으리라/이정규
바람결에 꽃비 휘날리더니
어느새
태양의 열기 속에
뜬 구름 찾누나
모진 세월
빛 바랜 시간 속의
얽매임
외로운 그림자
헐벗은 번뇌에 젖는다
인고의 수레가
덜커덕
힘겨운 숨결은
세월만 먹었을까
어둠을 헤친
숭고한 마음의 기백은
지금도
반목의 세월에 굽히지 않는 기세지만
진한 향수 품은
청춘은 어디에 뿌렸는지
지금
마시는 이 한 잔의 술에도
뜨거운 정열이 있는 한
지난
세월을 탓하지 않으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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