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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떠날 수 있는 삶
늘 태어났다고 생각하며 살아라
오늘 죽는다고 생각하며 살아라
오늘 하루가 내 생의 전부라면
오늘 하루는 얼마나 아쉬운 날이 될까요
가끔씩 생각해봅니다
오늘 하루가 내 생의 전부라면
나는 어떤 마음일까, 하고 말이죠
솔직히 말해서 슬플 것만 같습니다
그것은 곧 이별의 시간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다시는 이 모든 것들과 만날 수 없다는
단정적 이별, 그 이별의 명확성이 눈물로 다가섭니다
아마도 집착의 결과가 이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려서부터 다짐한 것이 있습니다
눈물이 나지 않을 만큼만 머물다 가자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다짐들이 몇번이나 깨어졌습니다
더러더러 눈물을 머금으며 살기도 했고
눈물을 흘리며 살기도 했습니다
세상 모든 것을 따뜻하게 느끼면 느낄수록
눈물은 자꾸 찾아오곤 했습니다
그것은 세상 모든 것이 안개와 같고 활과도 같은
것이라는 사실을 잊은 결과이기도 했습니다
그냥 바람처럼 어느 자리에서도
떠날 수 있는 삶을 아직은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냥 열심히 산다고 얻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생명의 본래 모습을 깨달아야 비로소
바람과도 같은 삶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집착하지 않고 열심히 바라볼 때 그때 비로소
오늘 하루가 영원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아쉬움 없이 보내는 생의 그날을 기다립니다
- 성전스님 글 중에서 -
가끔 오지나 기타 가난한 나라에 가서
봉사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생각해 봅니다
왜 그들은 편히 살수 있는 환경임에도
그런 고생을 사서 하는걸까
그들은 한결같이 말합니다
내가 그들에게 주러간 것이 아니라
그들로부터 많은것들을 배우게 되었다고
무엇이 그들에게 그토록 감동을 주었는지
그들은 도리어 무엇을 배우고 왔는지...
한가지 확실한 것은 그들로부터 배운 것은
첨단의 과학 지식도 아니고
미래를 위한 열정도 아닌
가진것에 만족하고
역경속에서도 미소 지을수 있는
인간 본연의 순수함과
인간애에 있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것들을 소유하고 누리고 있음에도
만족을 모르고 오히려 더 누리길 원합니다
그러나 경제적 침체가 지속되어
생활이 어려운 서민들에겐
생존 그 자체가 위협 받고 있습니다
가장 어둡다는 것은
곧 새벽이 가까이 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현재의 삶이 버겁게 느껴질지라도
우리가 처해있는 상황에 대해 비관적이 아니라
우리가 조금 더 인내해야 할 필요를 알게 해 줍니다
흐렸다 개였다 날씨와도 같은 우리네 삶이지만
구름속에 태양은 여전히 빛나고 있고
곧 태양이 그 모습을 드러 내리라는 것을 알기에
오늘도 여전히 행복할 수 있습니다
찌푸린 엉굴이 아니라
구름 뒤의 태양을 바라볼줄 아는
혜안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아무것도 가지지 못했어도
오늘 행복한 미소를 지을수 있는 저 오지의
가난하지만 마음만은 부자인
아름다운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말이죠
희망은
희망을 바라는 사람들의 몫입니다
간절히 원하면 바램대로 된다합니다
오늘 하루의 행복은
아침의 미소로 시작해 보시죠
억지로라도 웃으면
하루의 기분이 좋아지지 않겠습니까?
아침의 미소로 한주길 행복을 전하며
♬배경음악:Magic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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