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하버드대학교에서 공중보건 등의 학위를 취득한 마이크 볼 박사에 따르면, 스테이크 등의 붉은 고기는 위장이 민감한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단백질이나 지방이 많은 음식은 위에서 비워지는 속도가 느린데, 위장의 문제가 소화를 더욱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는 심한 팽만감 등의 증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위장이 민감한 사람들은 붉은 고기를 줄이는 게 좋다.
매우 드물지만 붉은 고기를 먹고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사람은 스테이크를 먹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알레르기 반응을 ‘알파갈증후군’이라 부르는데, 이러한 체질을 가진 사람의 경우 붉은 고기를 먹으면 짧은 시간 안에 두드러기, 가려움증,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세가 나타나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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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장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도 붉은 고기를 피하는 게 좋다. 붉은 고기 섭취가 결장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루 142g(5온스) 이상의 스테이크를 먹으면 결장암 발병 위험이 28%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마이크 볼 박사는 붉은 고기를 완전히 끊기란 쉽지 않다고 했다. 따라서 붉은 고기가 먹고 싶을 땐 포화지방이 상대적으로 적은 홍두깨살, 우둔살, 설깃 등의 부위를 먹는 것이 좋다고 박사는 설명했다. 매체는 “이러한 부위를 먹으면 스테이크 애호가가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단백질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출처 ;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