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리빙] 무좀·아토피에 식초? 패혈증 위험 커요
식초를 이용한 민간요법을 함부로 따라하면 위험하다고 합니다.
무좀이나 아토피 피부염에 식초를 바르면 낫는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전문가들은 부작용이 나타날 위험이 크다고 경고하는데요.
강한 산성을 띠는 식초를 피부에 바르면 각질층이 녹으면서 일시적으로 가려움증이 사라지지만 세균 감염에 취약해지고, 2차 감염이 일어나 심하면 패혈증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데요.
실제로 지난 2004년 부산에서 아토피 피부염을 앓던 세 살 아이가 피부에 식초를 발랐다가 패혈증으로 숨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또, 식초를 꾸준히 마시면 식욕 억제와 변비 예방, 노화 방지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지만, 너무 많이 마시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데요.
하루 섭취량은 15~30㎖가 적당하고, 물에 연하게 희석해 여러 번 나눠 마셔야 합니다.
고농도의 식초를 과다 섭취하면 속쓰림과 위궤양, 식도 점막 손상, 치아 부식 등이 일어나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출처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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