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 이해인
사랑하는 친구에게 처음 받은
시집의 첫 장을 열듯 오늘도
아침을 엽니다
나에겐 오늘이 새날이듯
당신도 언제나 새사람이고
당신을 느끼는 내 마음도 언제나
새마음입니다
처음으로 당신을 만났던 날의
설레임으로
나의 하루는 눈을 뜨고
나는 당신을 향해
출렁이는 안타까운 강입니다
'Literature(문학) > Poem(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쓸쓸한 날만 당신을 / 이해인 (0) | 2019.03.26 |
---|---|
씨를 뿌리는 마음 / 이해인 (0) | 2019.03.25 |
아침 바다에서 / 이해인 (0) | 2019.03.22 |
아름다운 기도 / 이해인 (0) | 2019.03.20 |
아름다운 슬픔 / 이해인 (0) | 2019.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