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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시대

2018. 11. 24. 11:10
다가오는 '폴더블폰' 시대...관건은 휴대성·가격

 

 
 
앵커

성장을 멈춘 스마트폰 시장에서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폰'이 새로운 부흥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삼성과 화웨이 등 세계 스마트폰 업체들이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한 가운데, 성공의 관건은 휴대성과 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킷 안 주머니에서 꺼낸 휴대전화, 화면이 펼쳐지더니 작은 태블릿PC로 변신합니다.

화면을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폰'이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주자로 떠올랐습니다.

[저스틴 데니슨 / 삼성전자 미국법인 모바일 담당 상무 : 마침내 저희는 전화기를 수십만 번 접었다 펼 수 있도록 유연성과 내구성을 모두 갖춘 액정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세계 시장에서 폴더블폰 수요는 내년 320만 대를 시작으로 오는 2022년엔 5천10만 대까지 크게 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제 성공의 관건은 누가 먼저 얼마나 작고 가벼운 제품을 만드느냐입니다.

삼성전자 폴더블폰의 정확한 두께와 무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두꺼웠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입니다.

중국 신생업체 '로욜'이 세계 최초로 공개한 폴더블폰 역시, 반으로 접으면 15㎜로 두꺼워지고 무게도 320g으로 태블릿PC 수준입니다.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도 중요합니다.

'로욜'의 폴더블폰 가격은 140∼200만 원대 소개됐고, 삼성도 200만 원대로 예상됩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둘 다 살 때보다 수십만 원은 더 비싸 소비 욕구를 돋울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소현철 / 신한금융투자 기업분석부 부서장 : 현재 추정가격대를 갖고 대중화되기 어렵다고 보는데요. 앞으로 기술 혁신과 대량생산체제를 이루게 되면 가격은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고요.]

삼성뿐 아니라 LG전자와 화웨이 등 세계 스마트폰 업체들이 잇따라 출시를 예고하면서 기술과 휴대성, 가격까지 3박자를 갖춘 폴더블폰 신흥 강자는 내년 초쯤 가려질 전망입니다.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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