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erature(문학)/Poem(시) 나의 시 / 이해인 羨 2020. 7. 25. 11:46 나의 시(詩) / 이해인 제대로 옷을 못 입어 볼품 없어도 키운 정 때문에 버릴 수 없는 나의 시(詩), 써도 써도 끝까지 부끄러운 나의 시(詩)는 나를 닮아 언제나 혼자서 사는 게지. 맨몸으로 펄럭이는 제단 위의 촛불 같은 나의 언어, 나의 제물. 내가 너를 만나면 길이 열린다. 아직 그 누구도 밟지 않은 하얀 새벽길, 그 곳에 비로소 설레이는 나의 하루가 있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