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은 날씨가 추워질 때보다 추웠던 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질 때 더욱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고려대 의대 천병철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09년부터 5년 간 서울지역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폐렴 진단을 받은 21만 7천여명을 분석한 결과, 겨울철 기온 변화와 폐렴 사이에 이 같은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폐렴 환자는 갑자기 기온이 떨어질 때 1.5배 증가했지만, 전날보다 기온이 6℃ 이상 오르고 1주일 뒤 그 이전보다 1.89배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연구팀은 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질 때 폐렴 위험이 더 커지는 이유는 집 안에 있던 사람들이 야외활동이 더 많이 하는 게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초기에 발열, 오한, 기침, 가래 등 감기와 증상이 비슷한 폐렴은 방치하면 급속히 증상이 나빠져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출처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