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과 똑같이 먹어도 날씬한 사람들은 에너지 효율이 나쁜 지방세포 덕분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를 활용하면 비만 치료에 새로운 길이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스위스 네슬레 보건과학연구소의 닐 겔돌프 박사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미국 임상 영양 저널' 3일 자에 발표한 논문에서 "정상인과 똑같이 먹고 운동하면서 체질량지수가 18.5 이하로 날씬한 남녀 30명의 복부 지방세포를 조사한 결과 크기가 다른 사람보다 작으면서도 에너지를 더 많이 소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같이 먹어도 에너지를 더 많이 소비하니 날씬할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연구진은 "살이 찌지 않는 사람들은 지방세포가 이른바 '무익한 지방 사이클'을 통해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태워버린다"고 설명했다. 지방세포가 지방을 분해했다가 다시 만드는 과정을 반복하며 이 과정에서 세포 내 에너지 공장인 미토콘드리아가 만든 에너지를 더 많이 소모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살이 잘 찌지 않는 사람들의 미토콘드리아는 전자(電子) 수송 능력으로 따지면 다른 사람보다 2.2배나 더 많이 일했다. 세포당 미토콘드리아 숫자도 16% 많았다. 또 살이 잘 찌지 않는 사람들은 지방세포가 일반인보다 40% 작았다. 연구진은 지방을 계속 분해하다 보니 세포 안에 소량의 지방만 남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과학자들은 무익한 지 방 사이클을 촉진시켜 체중을 줄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를테면 얼음 조끼를 입거나 얼음 목욕을 하는 등 저온에 노출되면 무익한 지방 사이클이 촉진돼 살을 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이미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손상된 비만 환자에게는 소용이 없다. 이 때문에 여러 연구진은 비만 환자의 미토콘드리아 기능부터 회복하려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스위스 네슬레 보건과학연구소의 닐 겔돌프 박사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미국 임상 영양 저널' 3일 자에 발표한 논문에서 "정상인과 똑같이 먹고 운동하면서 체질량지수가 18.5 이하로 날씬한 남녀 30명의 복부 지방세포를 조사한 결과 크기가 다른 사람보다 작으면서도 에너지를 더 많이 소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같이 먹어도 에너지를 더 많이 소비하니 날씬할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연구진은 "살이 찌지 않는 사람들은 지방세포가 이른바 '무익한 지방 사이클'을 통해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태워버린다"고 설명했다. 지방세포가 지방을 분해했다가 다시 만드는 과정을 반복하며 이 과정에서 세포 내 에너지 공장인 미토콘드리아가 만든 에너지를 더 많이 소모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살이 잘 찌지 않는 사람들의 미토콘드리아는 전자(電子) 수송 능력으로 따지면 다른 사람보다 2.2배나 더 많이 일했다. 세포당 미토콘드리아 숫자도 16% 많았다. 또 살이 잘 찌지 않는 사람들은 지방세포가 일반인보다 40% 작았다. 연구진은 지방을 계속 분해하다 보니 세포 안에 소량의 지방만 남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과학자들은 무익한 지
[출처 : 조선일보]